김해동부소방서(서장 손현호)는 봄철 화재예방 특수시책 일환으로 인제대학교와 협업해 김해시 동상전통시장 내 소방시설에 트릭아트 기법을 적용하는 사업을 추진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김해동부소방서가 전통시장 내 소방안전 환경을 개선하고 시민들의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주도적으로 기획한 시책으로, 상수도 소화전 3곳과 송수구, 배관 4곳에 입체감 있는 트릭아트 기법을 접목해 시민들의 시각적 흥미를 유도하고, 소방안전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자 추진됐다.
특히 인제대학교 소방방재학과 학생사회봉사단 소속 학생 8명이 자발적으로 재능기부에 참여하면서, 이번 특수시책의 취지를 한층 더 잘 살려냈다.
이들은 소방관, 소방차, 구급차 등 시민들에게 익숙한 소방 이미지를 활용해 창의적인 트릭아트 작업을 선보였으며, 전통시장 내 소방시설이 자연스럽게 시민들의 관심을 끌 수 있도록 연출했다.
트릭아트 작업에 참여한 소방방재학과 학생들은 “전통시장처럼 많은 시민들이 오가는 장소에서 우리가 그린 그림을 통해 소방시설의 중요성을 알릴 수 있어 보람을 느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손현호 김해동부소방서장은 “이번 트릭아트 시공은 단순한 시설 미화에 그치지 않고,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소방시설에 관심을 갖도록 유도한 뜻깊은 시도”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긴밀히 협력해 실질적인 안전문화 확산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차환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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