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는 제2회 대통령기 전국 파크골프대회가 지난 23일과 24일 양일간 K-파크골프의 성지, 황산 파크골프장에서 전국 17개 시·도 지역 예선전을 거친 700여명의 선수와 300여명의 대회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가 대통령기 대회로 가장 권위있는 대회인 만큼 개회식에는 박완수 경남도지사를 비롯한 많은 내빈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내줬다.
박완수 도지사는 축사를 통해 “제2회 대통령기 전국 파크골프대회가 경남 양산서 개최하게 되어 매우 뜻깊고, 전국의 시·도 선수단에게 파크골프 종목 활성화와 인프라 확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3일과 24일 양일간 선수들은 황산공원의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수준 높은 경기를 펼쳤다.
대회 1일차에는 용구검사와 선수등록을 시작으로 1그룹 개인전 일반부 18홀, 2그룹 개인전 시니어부 18홀, 3그룹 단체전 18홀 경기를 진행했으며, 24일 대회 2일차에는 각 그룹별 18홀을 추가로 진행해 이틀동안 개인전(일반부·시니어부)은 36홀 스트로크 방식, 단체전(일반부·시니어부)은 36홀 포섬 방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2일차에 진행된 대학부와 3세대팀 경기는 세대를 아우르며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파크골프의 대중성과 매력을 효과적으로 홍보한 대회로 큰 호응을 얻었다.
또 다채로운 부대 행사가 마련돼 참가 선수와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파크골프 체험존서는 퍼팅과 스크린 파크골프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면서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으며, 인생네컷 포토부스는 방문객들에게 소중한 순간을 기록하고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공간으로 인기를 끌었다.
이로써 양산서 개최된 제2회 대통령기 전국 파크골프대회는 참가자와 시민 모두가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으로 성공적으로 마무리됐으며, 문화체육관광부에서 파견된 정부명칭대회 평가원으로부터 철저한 준비와 원활한 운영에 대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틀간 치열한 경쟁 끝에 다양한 부문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선수들이 입상했다.
개인전 일반부서는 남자부 전남 전만동 선수가 총 36홀에서 120타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고, 여자부서는 대전 박전자 선수가 119타로 우승을 거머줬다.
개인전 시니어부서는 전북 양성은 선수가 118타로 남자부 1위를, 경남 김복숙 선수가 123타로 여자부 1위를 각각 차지했다.
단체전 일반부서는 남자부 전남대표팀(최성재·김춘식)이 114타, 여자부 전남 대표팀(윤명례·정미란)이 115타를 기록하며 각각 1위를, 시니어부서는 남자부 대구대표팀(배명환·장기현)이 118타, 여자부 충북대표팀(문춘옥·한영희)이 122타로 1위의 명예를 차지했다.
또 18홀로 진행된 대학부서는 남자부 충청대학교 심우인 선수, 여자부 대전대학교 구미선 선수가 나란히 63타를 기록하며 각 부문 1위에 올랐으며, 3세대 가족이 함께 참가한 3세대팀 부문서는 대구광역시 도재호, 도종규, 도성환 가족이 53타로 우승을 차지하며 화제를 모았다.
대회 종합 결과 대구광역시가 최종 1위의 영예를 안았고, 전라남도와 경남도가 각각 2위와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제2회 대통령기 전국 파크골프대회의 성공은 '2026 양산 방문의 해' 추진에도 큰 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동연 시장은 “전국에서 온 파크골프 선수들께 전국에서 최고라고 자부하는 황산파크골프장을 선보여 매우 기쁘고, 양산시를 K-파크골프의 성지로 만들고 나아가 문화·관광·체육의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양산을 찾은 전국의 파크골퍼 여러분께서 소중한 추억 많이 만들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양산의 맛집들도 많이 찾아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강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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