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특례시는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2일까지 의창구 북면 마금산온천 지구 내에서 `제23회 창원 전국민속 소 힘겨루기 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소 힘겨루기 대회에는 다양한 연령대의 관람객들이 대회장을 가득 채웠으며, 일평균 약 3,000명으로 5일간 1.6만여명 정도가 관람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29~30일에는 예선전을, 31일 개회식 이후로는 본선 경기를 치렀으며 전국에서 유명한 황소 174두가 출전해 멋진 경기를 선보였다.
대회 마지막 날인 지난 2일은 월요일임에도 불구하고 주말 못지않게 많은 관람객이 대회장을 찾아 결승전을 구경했다.
각 체급별로 백두ㆍ한강ㆍ태백급으로 나눠 추첨 대진표에 의한 승자 대결방식으로 진행된 경기에서 창원특례시의 `무혁` 소가 백두급에서 우승을 거머쥐었다.
의령군의 `풍산` 소가 한강급에서, 창녕군의 `불검`이 태백급에서 우승을 해 관중들의 기립박수를 받았다.
이외에도 찾아가는 신정화의 축하공연, 농축산물 홍보 부스운영, 다양한 경품추첨 등 행사장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했다.
장금용 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대회를 통해 우리 전통문화를 보다 친근하게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됐길 바란다"며, "관광객ㆍ시민들은 앞으로도 창원의 다양한 축제를 마음껏 즐기시고 아름다운 추억을 많이 만들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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