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민축구단이 지난 7일 진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린 2025 K4리그 14라운드 연천FC와의 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두며, 홈구장 복귀전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이번 경기는 보수 공사와 도민체전 개최로 인해 한동안 외부 구장에서 치러졌단 홈경기를 마무리하고, 진주종합경기장에서 다시 열리는 첫 경기로 팀과 팬 모두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었다.
화창한 날씨 속에 펼쳐진 이날 경기는 치어리더팀 `빅토리아`의 공연을 시작으로 선수단 사인볼 증정, 조규일 시장을 비롯한 내빈 시축 등 다양한 행사로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진주시민축구단은 경기 시작과 동시에 강한 압박을 펼치며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38분, 코너킥 상황에서 권기표가 헤더로 떨궈준 볼을 한동훈이 감각적인 오버헤드킥으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기록, 전반을 1-0으로 앞선 채 마쳤다.
후반에도 공세는 계속됐다.
후반 6분, 김보용이 공용훈의 패스를 받아 패널티박스 근처에서 강력한 슈팅으로 추가골을 터뜨렸고, 후반 40분에는 빠른 역습 상황에서 김민수가 대포알같은 슈팅으로 쐐기골을 완성하며 경기는 3-0 승리로 마무리됐다.
이날 경기장을 찾은 진주시민축구단 구단주인 조규일 시장은 "오랜만에 진주종합경기장에서 시민, 팬 여러분과 함께 승리를 나눌 수 있어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진주시민축구단이 좋은 경기력을 이어갈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승리를 포함해 리그 3연승을 달리고 있는 진주시민축구단은 오는 15일 오후 4시 거제종합운동장에서 지역 라이벌팀인 거제시민축구단을 상대로 15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이호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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