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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예술극단이 11일 오후 시민연극아카데미 워크숍을 진행하는 가운데, 참여 회원들이 이름 부르기 공놀이를 하며 즐거워하고 있다. /사진 제공=창원예술극단 |
창원예술극단이 지난 11일 오후 7시 극단 전용 소극장 ‘표현공간’에서 회원 13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민연극 아카데미 워크숍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했다.
시민연극 아카데미는 일반 시민에게 연극 무대를 경험해보는 기회를 마련해주고자 창원예술극단이 마련한 프로그램으로 4개월간의 연기 이론과 실기 훈련, 연습 과정을 거쳐 공연에 이르기까지 극단이 지원하게 된다.
아카데미의 일정은 6월 11일 워크숍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첫 4주차는 신체훈련, 연기이론, 무대 적응 놀이 중심으로 진행하고 이후부터는 공연할 작품을 선정해 희곡 분석, 배역 선정, 연기 지도, 리허설에 이어 9월 하순 공연을 올림으로써 마무리하는 과정으로 이루어져 있다.
첫날 아카데미 워크숍 오리엔테이션에서는 프로그램 개요, 회원들의 자기소개, 이름 부르기 공놀이,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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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예술극단이 11일 오후 시민연극아카데미 워크숍을 진행하는 가운데, 한 참여 회원이 자신을 소개하고 지원 동기를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 제공=창원예술극단 |
아카데미 참여자는 총 16명으로 시낭송가, 웃음치료사, 대학교수, 미술인, 직장인, 공무원, 중학생 등 다양한 계층과 연령대로 구성됐으며 극단 배우들도 함께한다.
한 참여자는 “따로 그림을 그리며 예술활동을 하고 있는데, 2년 전 희곡 읽기를 하면서 연극에 재미를 느꼈고, 그러다가 희곡 쓰기까지 도전했는데, 이제 연기까지 도전하게 되었다”면서 “이러한 기회가 있다는 게 고맙고 새로운 도전에 열심히 해볼 작정”이라고 의욕을 보였다.
이날 강의를 진행한 장은호 창원예술극단 대표는 “2021년 대표로 취임한 뒤 창작극 중심의 많은 작품을 무대에 올렸는데, 이제 어느 정도 극단이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고 보고 시민과 함께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할 필요성을 느꼈다”면서 “창원예술극단이 생활연극인을 확산시키고 시민들의 문화향유 기회를 더욱 풍성하게 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김광수 기자
http://www.changwonilbo.com/news/3204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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