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 남사예담촌 출신 원로 사진작가 이정환(사진ㆍ75)씨가 강원도 영월군 영월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제43회 대한민국사진대전` 시상식에서 `한국사진문화상 공로상`을 수상했다.
한국사진문화상 공로상은 사단법인 한국사진작가협회(이사장 유수찬)서 수여하는 상으로, 사진예술 분야서 창작과 조직 활동에 기여한 공로가 뛰어난 작가에게 수여된다.
이정환씨는 대한민국사진대전에서 특선을 수상하는 등 다수의 사진대전에서 수회 입상한 경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1988년에는 경남사진문화상 출판상을 수상한 바 있다.
또한 창신대학교 사진영상학과를 수석 졸업하고, 한국사진작가협회 창원지부 초대 사무국장과 지부장, 한국예총 창원지부 부지부장, 한국사진기계기사협회 경남도지회장 등 다양한 사진 관련 단체에서 요직을 맡아왔다.
이씨는 5권의 사진 작품집을 출간하고 `내가 본 자연` 등 총 5회의 개인 사진전을 개최하며 작가로서의 정체성과 미적 감각을 대중과 공유해왔다.
그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한편 이정환씨 형 고(故) 이영환씨도 한국사진작가협회 부회장, 경남도 지회장, 한국예총 부회장, 경남예총회장 등을 역임하고 마산시문화상과 경남도문화상, 한국사진문화상 출판상, 창작상, 공로상 등을 수상한 대한민국 사진계의 거장으로, 형제가 나란히 대한민국사진대전 추천작가를 거쳐 초대작가로 한국 사진 예술 발전에 크게 기여한 점에서 지역 사회와 사진계의 귀감이 되고 있다.
한국사진문화상은 공로상 외에도 작품상, 출판상, 특별공로상, 발전공로상, 회원표창 등 다양한 부문으로 구성되며, 사진 예술에 대한 헌신과 업적을 기리고 널리 알리기 위해 제정된 권위 있는 상이다.
/오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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