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교육지원청은 3일 교육지원청에서 관내 유·초·중등학교 환경업무 담당 교사를 대상으로 '실천하는 생태전환 교실'이라는 주제로 생태감수성 함양 연수를 실시했다.
창원 용남초 임성화 교사를 초청해 이뤄진 이번 연수는 급변하는 기후위기 시대에 맞춰, 교사들이 생태적 감수성과 책임의식을 바탕으로 학교 현장에서 생태전환 교육을 실천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강의는 생태전환교육 실천 사례를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환경 교육의 방향성과 실제 적용 방안을 폭넓게 다뤘다.
강의서는 투발루와 같은 태평양 섬나라들이 기후위기의 직격탄을 맞고 있다는 실제 사례와 함께 이산화탄소 농도 증가로 인한 기후 변화, 해수면 상승 등의 과학적 근거를 제시했다.
특히 아마존 열대우림과 대보초(그레이트배리어리프)의 생태적 가치와 현재 위기를 통해 생물다양성과 생태계 보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환경교육의 실제 수업 설계와 연계 가능한 다양한 교과 성취기준(과학·사회·국어·도덕 등)을 바탕으로, 학생 스스로 문제를 인식하고 실천할 수 있는 수업 전략이 소개됐다.
이를 통해 교사들은 일회성 행사를 넘어 지속 가능한 생태 전환 교육을 구상하고 실천할 수 있는 역량을 기르게 됐다.
연수에 참여한 한 교사는 “지구적 위기에 대한 인식을 넘어 학생들과 함께 학교에서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향을 제시받아 큰 도움이 됐다”며, “환경교육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임을 다시금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천교육지원청은 앞으로도 교사들이 생태전환교육의 주체로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형태의 전문성 연수와 현장 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다.
/구경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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