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특례시 마산회원구는 9일 사회적 고립과 건강 문제로 극심한 생활고에 처해 있는 가구를 직접 방문해 고난도 사례관리 대상자로 연계하고 촘촘한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통해 일상 회복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대상자는 배우자와 이혼 후 홀로 거주하는 가구로, 부모는 사망하고 형제들과도 교류하지 않은 채 사회적 관계망이 단절된 세대이다. 대상자는 과거 교통사고로 무릎을 다쳐 지체(하지관절) 장애인으로 등록됐으며, 현재는 건강 문제로 근로가 어려운 상황이다.
마을 이장을 통해 발굴된 사례로 이장과 집주인 외에 교류하는 사람이 없는 전형적인 사회적 고립 가구로 확인됐다.
구는 가정방문을 통해 대상자의 상황을 확인하고 필요한 지원을 연계했다.
먼저 의료비 지원사업을 연계하여 심리상담ㆍ병원 진료를 제공하고, 고난도 사례관리 대상자로 선정해 정기적인 심리 상태 점검과 함께 집중적인 사례관리를 시행할 계획이다.
또한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신청ㆍ긴급복지지원을 통해 시급한 경제적 위기를 해소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서옥진 사회복지과장은 "우리 주변에는 가족의 돌봄을 받지 못하고 고립위험에 놓인 이웃들이 여전히 많다"며, "누구든지 도움이 필요할 때 주저 없이 요청해 주고, 우리 마산회원구는 위기 상황에 놓인 이웃을 직접 찾아가 복지 사각지대 없는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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