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읍이 마른 장마와 지속되는 폭염으로 주민의 안전사고와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두 팔을 걷었다.
14일 산청읍에 따르면 여름철 폭염을 대비해 `건강하고 슬기로운 여름생활`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캠페인은 주민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폭염 예방수칙 및 건강관리 행동 요령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캠페인 참여자들은 무더위에 온열질환이 발생할 수 있는 제초작업장, 농ㆍ축산 및 건설현장 등을 방문해 폭염 예찰활동을 실시했다.
이어 열섬현상 방지를 위한 도로변 살수차 운행 점검, 바닥분수 안전 점검 등 폭염으로 인한 피해가 한 건이라도 발생하지 않게 안전에 만전을 기했다.
또 어르신들이 모이는 무더위쉼터, 경로당 등을 방문해 부채를 나눠드리고 물 자주 마시기 등 폭염 예방 수칙을 홍보했다.
특히 산청읍은 폭염 이외에도 기습적인 풍수해 재난에 대비해 기존 운영하던 자율방재단 외에 지역민간순찰대를 6개반 15명으로 편성했다.
폭염ㆍ풍수해 등 기후 이상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안전한 산청읍을 구축하겠다는 취지다.
지역민간순찰대는 무더위에 미처 손길이 닿지 못하는 어르신 가구까지 예찰 활동을 펼치는 등 신속한 대응과 복구 체계를 구성해 운영 중이다.
정둘순 산청읍장은 "지역민 모두 건강하고 슬기로운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며 "폭염으로 인한 한 건의 피해도 발생하지 않는 안전한 여름을 보낼 수 있게 적극적인 행정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오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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