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서부소방서는 화재 발생 초기 침착하고 용기 있는 대응으로 큰 피해를 예방한 진영대창초등학교 5학년 김근현 학생에게 표창장을 수여하였다고 밝혔다.
화재는 지난 10일 오후 5시 41분경, 김해시 진영읍의 한 아파트에서 발생했다.
에어컨이 작동 중이던 중 전기배선에서 연기와 불꽃이 발생하며 화재로 이어졌고, 당시 집에 혼자 있던 김근현 학생은 119에 신고 후 비치된 소화기로 초기 진화를 시도했다.
침착하고 정확한 대응 덕분에 화재는 단시간 내에 진화됐으며, 자칫 대형 피해로 번질 수 있었던 상황을 막을 수 있었다.
김근현 학생은 “학교에서 실시한 각종 소방안전교육 덕분에 소화기 사용법을 배워, 불이 났을 때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대처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김해서부소방서는 최근 잇따른 아파트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를 계기로, 유사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여름방학 전까지 관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화재 대응 및 대피 요령을 집중 교육해, 어린이들이 스스로 생존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윤영찬 소방서장은 “이번 사례는 평소의 안전교육이 실제 위기 상황에서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라며, “앞으로도 어린이와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화재 대응 교육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차환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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