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특례시는 시민 안전과 도시미관 개선을 위해 11월까지 주인 없는 노후ㆍ위험 간판에 대한 정비사업을 적극 추진한다.
점포 폐업이나 이전 등으로 소유자 없이 방치된 간판은 낙하 위험이 높아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고 도시미관을 저해하고 있어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실정이다.
시는 지난해 182건, 올해 상반기에는 82건의 간판을 정비했으며, 하반기에도 수요조사와 현장 점검을 병행해 우선순위에 따라 정비를 이어갈 계획이다.
주인 없는 노후ㆍ위험 간판 정비에는 옥외광고물 민관재해방재단의 활동이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주민과 옥외광고협회 회원 30여명으로 구성된 방재단은 정기 순찰과 제보를 통해 위험 간판을 발굴하고, 시민 불편 해소에 앞장서고 있다.
정비를 희망하는 경우, 건물주나 관리인이 신고서와 철거 동의서를 작성해 관할 구청이나 읍면동에 제출하면 되고, 시는 현장 조사를 통해 위험도에 따라 정비를 실시한다.
이재광 도시정책국장은 "방치된 간판은 강풍이나 태풍 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위협하는 위험 요소가 될 수 있다"며, "폐업이나 이전 시 반드시 간판을 철거해 주시고, 시민들께서도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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