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가 지역 대표 농산물인 원동매실의 부가가치 창출과 유통 활성화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시는 `제1회 원동매실 특산품 개발 경진대회`를 개최하며, 오는 29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원동매실을 활용한 창의적이고 경쟁력 있는 가공품을 발굴해 향후 지역 경제와 관광 상품으로 연계하기 위한 첫 걸음이다.
경진대회는 ▲베이커리 부문(제과ㆍ제빵 등) ▲공산품 부문(비누, 화장품 등)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참여 대상은 원동매실을 이용해 특산품을 개발ㆍ상품화하려는 관내 ▲식품제조가공업 ▲제과점업 ▲화장비누제조업 ▲화장품제조업 등 사업체라면 누구나 가능하다.
참가 기업은 원동매실을 필요에 따라 착즙액ㆍ분말ㆍ잼 형태로 무상 제공받을 수 있으며, 별도 구입해 사용하는 것도 허용된다.
심사는 1차 서류심사와 2차 현장심사를 거쳐 진행되며, 최종 6점의 수상작이 선정된다.
총 시상금은 180만원으로 분야별ㆍ순위별로 차등 지급된다.
수상작은 상품화 가능성을 중심으로 평가되며, 시는 수상작의 실제 상품화를 위한 행정ㆍ마케팅 지원에도 나설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원동매실은 맛과 품질이 우수해 오래전부터 생과뿐 아니라 다양한 가공식품 원료로 각광받아 왔다"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매실이 가진 잠재력을 살린 창의적인 특산품이 많이 나오기를 기대한다. 관내 업체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도전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원동매실은 양산시 원동면의 청정 자연환경에서 자라 특유의 향과 맛을 자랑하며, 매실청ㆍ매실주ㆍ매실장아찌 등 전통 가공품뿐 아니라 최근에는 베이커리, 화장품, 생활용품 등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이번 경진대회는 지역 농산물이 단순 원료 공급을 넘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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