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어린이들이 직접 영상제작과 해설을 배우며 지역문화를 소개하는 `어린이 미디어 해설사`로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시는 지난달 30일 진주익룡발자국전시관에서 `진주 어린이 미디어 해설사` 수료식을 개최해 7주간의 과정을 마친 어린이들에게 수료증을 수여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진주 어린이 미디어 해설사` 프로그램은 ▲진주시립이성자미술관 ▲진주익룡발자국전시관 ▲진주청동기문화박물관 ▲진주남강유등전시관 등 4개 문화시설이 공동으로 추진해 지난달 5일부터 오는 30일까지 7회에 걸쳐 매주 토요일에 운영됐다.
참가 어린이들은 단순히 전시관을 관람하는 것을 넘어 영상 콘텐츠의 기획과 촬영, 편집, 해설 등 전 과정을 직접 체험하며 진주의 역사와 문화를 자신만의 시각으로 풀어내 관심을 모았다.
특히 어린이들이 제작한 영상 콘텐츠는 각 시설의 문화소개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며 어린이 미디어 해설사 프로그램은 문화와 디지털 기술이 융합한 창의적 해설사 양성 모델로도 주목받고 있다.
또한 수료생들은 `어린이 미디어 해설사`로 공식 인정받고 자원봉사 실적도 함께 부여받는 한편 사회적 소통 능력과 디지털 미디어 활용 역량을 키우는 동시에, 또래와 협업하며 성취감을 쌓는 기회가 됐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과정은 어린이들이 문화와 기술을 융합해 창의적으로 표현할 수 있도록 돕는 특별한 시도였다"며 "앞으로도 지역 문화시설을 기반으로 미래 세대가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해설사 양성 모델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채지영 기자
http://www.changwonilbo.com/news/323729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독자의견 (총 0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