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의회가 남해고속도로 칠원~창원 구간 확장공사에 칠원 하이패스IC 설치를 포함할 것을 건의한 것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건의는 칠원읍 주민과 고속도로 이용자들의 불편과 칠원~창원 구간의 상습정체 해소를 통해 운송물류비용을 절감하고 국토의 효율적인 발전의 기틀을 만들기 위해 채택됐다.
칠원읍은 함안군에서 가장 많은 인구가 거주하고 있으며 중부내륙고속도로와 남해고속도로가 교차하는 교통의 요충지다.
특히 인근에는 다수의 산업단지와 농공단지가 분포돼 있어 출퇴근 차량뿐만 아니라 각종 화물차량의 통행량이 상당히 많은 상황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현재 칠원읍에는 고속도로 IC가 없어 주민과 물류차량들은 인근 칠서IC나 내서IC까지 우회해 고속도로를 이용해야만 하는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이로 인해 불필요한 물류비용이 발생하고 있으며 인근 IC로의 교통량 집중은 극심한 교통 체증을 유발하고 있다.
이는 칠원읍 주민들의 생활불편을 가중시키는 것은 물론 군 전체의 균형 있는 발전을 저해하는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
현재 국토교통부에서는 상습 정체구간인 남해고속도로 칠원~창원 구간의 차량 정체를 해소하기 위한 확장공사를 확정하고, 시행사업자인 한국도로공사에서 설계를 하고 있다.
이번에 시행될 확장공사에서 남해고속도로와 국도 5호선이 교차하는 구간에 칠원 하이패스IC 설치가 포함돼 운영된다면 칠원읍 주민들의 이동편의 개선은 물론 칠원읍에서 남해고속도로 이용 시 거리단축으로 인해 이용객들의 편의가 높아지고, 운송물류비는 감소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고속도로 진출입을 위한 인근 IC의 차량들을 분산시켜 이번 확장공사의 목적인 상습 정체 해소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더욱이 군은 지형적인 특성으로 인해 가야읍과 칠원읍 간 연결도로가 부재해 함안군의 균형 있는 발전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칠원 하이패스IC가 설치된다면 남해고속도로는 가야읍과 칠원읍을 바로 연결하는 간선도로가 돼 가야권 지역과 칠원권 지역 간의 운송물류비 절감은 물론 두 지역 간의 연계성 강화 등 지역 발전에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김인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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