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장유3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15일 사할린어르신 60여명을 모시고 부산광역시 해운대 일대를 방문해 해변열차 탑승과 동백섬 등 지역명소 탐방을 진행하였다고 밝혔다.
이 날 사할린 어르신들은 해운대 해변을 따라 운행하는 해변열차를 탑승해 부산의 아름다운 해안 경관을 만끽하고 동백섬 등 해운대구 일대의 주요 명소를 탐방해 지역 문화와 관광자원을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번 행사는 지역명소 및 문화 유적지 탐방을 통해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애향심과 자긍심을 고취하고자 2025년 김해시 지방보조금 공모사업으로 추진됐다.
한편 장유3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매년 지역사회에서 원만히 정착하고 자립하도록 사할린 한인 주민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뿐만 아니라 매월 관내 저소득 30가구에 사랑의 밑반찬 지원 및 복지사각지대 캠페인, 생명존중안심마을 조성 등 다양한 지역문제를 해결하고 지역공동체 문화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성찬 사할린한인회장은 "아름다운 해운대 해변을 따라 달리는 해변열차에서의 경험은 잊지 못할 추억이 됐다"며 "이번 행사를 준비해주신 장유3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님들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순중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이번 행사가 사할린 어르신들이 한국의 아름다운 자연과 문화를 느끼고 서로 소통하고 화합하는 자리가 됐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박진수 장유3동장은 “관내에는 80여명의 사할린 한인들이 거주하고 있으며 지역사회 협력으로 추진된 사업인 만큼 이 분들이 지역사회 일원으로서 소속감을 가지고 지역사회와의 유대감을 강화하도록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
/차환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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