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소방서는 본격적인 수확기를 맞아 농기계 사용이 급증함에 따라, 농기계 사고 예방을 위한 `가을철 농기계 안전수칙` 홍보에 나섰다고 밝혔다.
최근 3년간 전국에서 발생한 농기계 관련 사고는 연평균 1,243건으로 이로 인한 사망자는 76명에 달한다.
치사율은 6.1%로, 이는 승용차 교통사고 치사율(0.7%)의 약 8.7배에 이른다.
특히 10월은 농기계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시기로, 가을철 집중적인 안전관리가 필요한 실정이다.
수확기 농기계 사고의 주요 원인으로는 ▲농기계 전도 및 전복 ▲노후 농기계 사용 ▲안전수칙 미준수 ▲고령 농업인 증가 등이 꼽힌다.
이에 함양소방서는 안전한 농기계 사용을 위해 회전체 안전덮개를 부착해 옷자락이 끼이지 않도록 주의하고, 점검 시에는 반드시 시동을 차단하며, 경사로 진입 전에는 속도를 줄이는 등 기본 안전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음주 작업을 삼가고 충분한 휴식을 취할 것, 야간 작업 시에는 등화장치를 부착해 시야를 확보할 것 등 세심한 주의를 당부했다.
소방서 관계자는 “농번기에는 작업 효율을 높이려는 조급함이 오히려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잠깐의 점검이 생명을 지키는 첫걸음이라는 생각으로 안전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강조했다.
/장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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