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는 지난 24일 상동면 대포천에서 하반기 수질오염사고 대응 방제훈련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수질오염사고 대응 방제훈련은 상ㆍ하반기 각 1회 시행하며, 상반기는 김해서부소방서 등 9개 유관기관, 89명 참석하여 방제 훈련을 진행했으며, 내달에는 유관기관 합동으로 화학사고 대응훈련을 시행할 계획이다.
이번 훈련은 수질오염사고 발생 시 신속한 방제조치와 사고대응능력 향상을 위한 것으로 시 환경정책과 직원 11명으로 3개팀(상황관리팀ㆍ방제1팀ㆍ 방제2팀)을 구성해 팀별 임무를 부여하고 실제 상황과 동일하게 진행했다.
훈련은 난방용 등유 배달차량 호스와 밸브 노후로 인한 파손으로 난방용 등유 약 100L가 대포천으로 유출된 상황에서 이뤄졌다.
주요 과정은 ▲유류유출 사고접수 ▲상황 전파ㆍ현장 확인 ▲관계기관 사고상황 보고 ▲공공수역 유출 유류 방제작업(오일펜스ㆍ흡착붐 설치ㆍ흡착포ㆍ유화제 살포) ▲방제 완료ㆍ하류 순찰 ▲훈련 종료방제장비ㆍ물품 회수이다.
또한 방제 훈련 외 수질오염사고의 선제적 예방을 위해 3개조 6명을 편성해 공공수역을 상시 순찰중이며, 추석연휴에는 환경오염물질 불법 배출 행위 예방을 위해 산업단지ㆍ공장밀집지역 중심으로 8개조 17명의 특별단속반을 운영했다.
이용규 환경정책과장은 "예기치 못한 수질오염사고에 대비해 방제작업 요령 숙달 등 사고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매년 2회 이상 방제훈련을 시행하고 있다"며 "수질오염사고는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한 만큼 시설물 사전 점검에 힘써 주시길 당부했다"고 말했다.
/차환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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