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지난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2025~2026년 겨울철 자연재난 종합대책` 기간을 운영하며, 대설ㆍ한파로 인한 도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응 체계를 본격 가동한다.
도는 겨울철 자연재난 위험이 높아지는 시기를 맞아 24시간 비상근무체계를 구축하고 기상특보나 비상상황 발생 시 즉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는 단계별 대응 체계를 마련했다. 중앙부처, 시군, 기상청 등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단체 대화방을 운영해 재난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협업체계도 강화했다.
대설 대비를 위해 지난달부터 자동제설장치와 제설장비 작동 여부를 점검해 왔으며, 10~11월 두 차례에 걸쳐 유관기관 합동훈련을 실시해 긴급 상황 대응력을 높였다.
도는 결빙 취약구간 379곳, 제설 취약구간 269곳을 지정하고, 이 정보를 주요 내비게이션 플랫폼(T맵ㆍ카카오내비ㆍ네이버지도)과 공유해 운전자 주의를 환기한다.
대설 취약시설 점검도 마무리했다.
도는 10월 중 고립 예상지역 54곳과 노후주택, 시장 비가림, 패널 구조물(PEB), 농ㆍ축ㆍ수산 시설 등 적설 위험 시설 236곳을 조사해 사전 안전조치를 진행했다.
한파 대비책도 강화했다.
도는 한랭질환자에 대한 일일 모니터링 체계를 운영하고, 독거노인ㆍ중증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노인돌봄서비스와 방문건강관리를 확대한다. 또한 경로당, 장애인 보호시설, 노인가장세대 등에 난방비를 지원해 건강 피해를 줄일 계획이다.
한파 쉼터는 총 6,955곳을 지정ㆍ운영하며, 네이버ㆍ카카오맵과 안전디딤돌 앱을 통해 주변 쉼터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버스정류장 등 이용 빈도가 높은 3,728개소에 스마트쉼터, 온열의자, 방풍막 등 한파 저감시설을 설치하고 점검을 이어간다.
재정 지원도 확대했다.
도는 시군에 재난관리기금 6억원을 사전 교부했고, 이달 중 특별교부세 11억 6,000만원을 추가 지원해 한파 저감시설 확충과 제설 자재 확보를 돕는다.
도는 겨울철 행동요령, 한파 안전 5대 기본수칙 등을 옥외전광판, 재난문자, 방송을 통해 안내하며, 고령층 대상 `행복 문자메시지(SMS) 알림서비스`를 운영해 보호자에게 기상특보와 안부 확인을 요청하는 체계를 마련한다.
*한파 안전 5대 기본수칙 : ① 따뜻한 옷 ② 따뜻한 쉼터(휴식) ③ 따뜻한 물 ④ 작업시간대 조정 ⑤ 응급조치
한편 도는 17~26일 각 소관 분야 점검을 하고, 25일 행정부지사 주재 `겨울철 재난안전대책 점검회의`를 열어 이행 상황을 확인하고 보완 사항을 논의할 예정이다.
/사회부
http://www.changwonilbo.com/news/327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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