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비자는 오전 1~4시 이용제한이 있다.
같은 공공자전거 제도인 서울시 `따릉이`는서울시에서 직접 운영하는 공공자전거임에도 24시간, 연중무휴 운영을 하고 있다.
서울은 인구와 교통량ㆍ심야 차량ㆍ유동 인구도 창원보다 압도적으로 많으며 사고 위험요인이 더 많은 대도시다. 그럼에도 서울시는 공공자전거를 24시간 운영 유지하면서 `운영 중`이 아니라 `안전관리 강화` 방식을 선택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고 도로정비가 잘 돼있는 창원에서만 "새벽이라 위험해서 공공자전거를 중단한다"는 논리는 시민 입장에서 설득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새벽 1~4시에도 이동이 꼭 필요한 시민들이 존재한다.
예를 들면 야간ㆍ심야 근무자, 교대 근무자, 늦은 시간까지 일하고 퇴근하는 자영업자ㆍ서비스직 종사자, 새벽 출근이 필요한 시장ㆍ물류ㆍ제조업 종사자 등….
현재 창원시에는 민간 공유킥보드 업체가 24시간 운영을 하고 있으나 바퀴가 작아 노면 상황에 더 취약하고 균형 유지도 자전거보다 어렵다.
즉, 위험도를 따지면 공영자전거보다 공유킥보드가 더 높다고 볼 여지가 큰데, 공유킥보드는 24시간 운영되고 누비자는 새벽 1~4시만 강제로 중단되는 구조다.
시에서 누비자 운영시간 정책을 다시 한 번 꼼꼼히 검토해 주기를 요청한다.
(창원시민)
http://www.changwonilbo.com/news/3275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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