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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교자유와 평화를 위한 한마음 경남집회 단체사진. |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경남교구가 주최한 ‘통일교 청년이 외치다’ 종교자유와 평화를 위한 한마음 경남집회’가 11월 30일, 창원 중앙대로 에서 약 1,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종교의 자유, 가정의 가치, 참사랑의 정신을 시민들에게 전달하며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행사는 찬양 공연과 영상 소개를 시작으로, 세 명의 발표자가 무대에 올라 청년·여성·다자녀 부모의 실제 삶을 통해 통일교 신앙의 진정성을 증언하는 순서로 이어졌다. 이번 발표들은 왜곡된 시선과 편견을 넘어, 신앙을 통해 형성된 참가정·참사랑·평화의 가치가 어떻게 실천되고 있는지를 시민들에게 보여주는 핵심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첫 번째 발표자로 나선 김학란 세계평화여성연합 거제지부장은 거제에서 5년간 이어온 해양 환경정화 활동을 소개하며, 한학자 총재가 강조해 온 모성적 봉사정신을 전했다. 김 지부장은 아름다운 해안 뒤에 숨겨진 쓰레기 문제를 처음 발견했던 순간을 언급하며, 매월 셋째 주 토요일마다 유치원생부터 80대 어르신까지 함께 참여하는 봉사활동을 어떻게 꾸준히 이어왔는지 설명했다. 또한 세계평화여성연합이 전개해 온 국제 봉사활동의 의미를 강조하며 다음과 같이 호소했다.
“평생을 자신보다 남을 위해 살아오신 한학자 총재님께서 지금 구치소에 계십니다. 저는 이 상황을 지켜보고만 있을 수 없어 이 자리에 섰습니다. 한학자 총재님은 결코 그곳에 계실 분이 아닙니다. 총재님의 구명운동에 동참해 주십시오.”라고 밝혔다.
두 번째 발표자인 한영서 씨(1남 5녀, 6남매의 엄마, 일곱째 임신 중)는 참가정의 가치를 몸소 실천해 온 가정의 경험을 통해 참사랑의 의미를 생생하게 전달했다. 한 씨는 부모 세대부터 이어진 효·봉사·참사랑의 삶을 소개하며, 축복결혼과 부부 간의 헌신, 자녀 양육 과정에서 깨달은 신앙의 의미를 담담하게 풀어냈다. 또한 저출산 시대 대한민국이 직면한 문제에 대한 개인적 통찰을 전했다.
“지금 대한민국에는 ‘엄마·아빠 교육’이 절실합니다. 가정을 이끄는 법, 사랑하는 법을 배우지 못하니 젊은 세대는 결혼과 출산이 두렵습니다.”
이어 한 씨는 정부와 공직자들에게 “출산정책을 정말 변화시키고 싶다면 실제로 자녀를 많이 낳아 키워 본 우리들의 경험을 들어야 합니다. 지금은 한학자 총재님을 구속해 둘 때가 아닙니다. 참가정운동의 경험을 정책에 반영해야 대한민국이 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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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마음집회에서 평화성명서를 외치는 청년대표자. |
세 번째 발표자인 히로세 에이코 씨는 일본에서 성장하고 한국에서 가정을 꾸린 개인적 경험을 바탕으로, 통일교 신앙이 가져다준 변화와 의미를 시민들에게 전달했다. 히로세 씨는 고등학교 시절 “행복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고민하다 원리강론을 접하며 삶의 방향이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문선명 총재님의 말씀을 읽고 처음으로 ‘위하여 산다’는 삶을 배웠습니다. 그 말씀을 실천하며 살아보고 싶다는 마음에 가슴이 뛰었다.”고 밝히고 히로세 씨는 한국에서의 유학 과정에서 경험한 정(情), 위안부 할머니 봉사활동, 그리고 가족 연구 경험을 이야기하며 한민족의 한(恨)과 효(孝)를 깊이 이해하게 되었다고 강조하고 “이 사회에 통일교가 없어진다면, 물질주의와 개인주의 속에서 참사랑과 가정의 가치가 사라지고 말 것입니다. 통일교는 인류 한가족 평화를 외치는 유일한 공동체.”라고 밝혔다.
이날 청년 대표단은 평화성명서를 낭독하며 비폭력·질서·품격을 중심으로 한 평화운동 비전을 대외적으로 선포했다. 이어 참석자들은 단체 사진 촬영을 마치고 도심 평화행진을 진행하며 시민들에게 화합과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경남교구 관계자는 “오늘 나눈 증언은 누구의 강요가 아닌, 실제 신앙인들의 삶에서 비롯된 진실한 목소리였다”며 “왜곡된 시선 속에서 오해받아 온 가정연합의 진정한 모습을 시민들이 이해하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한마음 집회’는 단순한 종교 행사를 넘어, 종교의 자유 수호 메시지 확산, 청년·여성·다자녀 가정의 실질적 증언 제공, 참가정·참사랑 운동의 사회적 가치 재조명, 한학자 총재 구명운동에 대한 시민적 관심 고취 등 다양한 의미를 남겼다.
1,200명의 참석자들은 “가정에서 시작되는 평화”를 주제로 목소리를 모았고, 이날 울려 퍼진 메시지는 경남 지역을 넘어 전국적으로도 크게 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광수 기자
http://www.changwonilbo.com/news/327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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