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는 지난달 21일부터 30일까지 홍콩 현지 대형마켓에서 `창원단감 홍콩 홍보판촉전`을 개최하고 우수한 창원단감을 선보여 홍콩 소비자들의 큰 호응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 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1차(11월 21~23일), 2차(11월 28~30일)로 나눠 총 6일간 홍콩의 대형마켓인 웰컴(Wellcom), 이온(AEON) 등 15개 매장에서 진행됐으며 행사 기간 동안 홍콩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창원단감 시식행사와 판매, 홍보 등을 집중적으로 펼쳤다.
특히 2차 행사 기간에는 도의회 농해양수산위원회 서민호 의원을 비롯해 시농업기술센터 강종순 소장, 동읍농협 이상득 조합장 그리고 동읍과 북면 단감대표농가 등이 참여해 홍콩 현지인들에게 직접 창원단감을 소개하며 판촉활동을 펼쳐 창원단감의 상품성을 인정받아 10만불 정도를 수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또한 행사기간 중 창원단감의 현지 인지도 높이고 수출 확대를 도모하기 위해 동읍농협, 북창원농협과 현지 유통업체(Tung Shing Fruit Company Limited)와의 총 40만불 수출 의향서(MOU)를 체결해 장기적인 수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지속적인 수출 확대의 발판을 마련했다.
홍콩은 2023년 국내 단감산업에 큰 타격을 준 탄저병 발생과 중국산 단감 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 등으로 인해 수출이 다소 부진했던 시장이었으나 2024년부터 홍콩 내 단감 소비가 눈에 띄게 증가하면서 K-푸드 인기와 맞물려 품질 높은 한국 단감에 관심이 크게 높아졌다.
강종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어려운 수출 여건 속에서 수출시장의 다변화를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며 "창원단감이 해외시장에서 프리미엄 과일로 확고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고품질 관리와 수출 기반 강화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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