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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영국제음악당서 3일간 열린 `모두의 오케스트라 페스티벌`이 전국 아마추어 연주자들과 시민들 큰 호응 속에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
통영국제음악당에서 지난 11월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열린 `모두의 오케스트라 페스티벌`이 전국 아마추어 연주자들과 시민들의 큰 호응 속에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통영국제음악재단이 `대한민국 문화도시 통영` 사업의 하나로 마련한 이번 페스티벌은 `음악을 사랑하는 모두가 주인공이 되는 특별한 축제`라는 콘셉트로 기획됐다.
지난 8월 공모를 통해 골든심포니 오케스트라, 리비툼 오케스트라, 홀톤심포니 오케스트라, 향음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중앙대 루바토 오케스트라, 경기 the 오케스트라, ACC 시민 오케스트라 등 7개 팀이 참여 연주단체로 선정됐으며, 2024년 결성된 통영시민오케트라가 함께 무대에 섰다.
서울ㆍ경기ㆍ부산ㆍ광주ㆍ대전 등 전국 각지에서 온 아마추어 오케스트라 8개 팀의 단원 400여명은 그 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무대에서 선보이며, 서로 교류하고 성장하는 특별한 음악적 여정을 만들어냈다.
이번 페스티벌은 참여 오케스트라들의 공연뿐 아니라 TIMF앙상블 전문 연주자들과 함께한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클라리넷, 플루트, 트럼펫 등 파트별 마스터클래스, 단체 간 네트워킹 프로그램,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와 반도네오니스트 고상지와 재즈 피아니스트 최문석을 중심으로 결성된 라틴키친루나의 특별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풍성하게 구성됐다.
참여 단체들은 클래식 대표 레퍼토리부터 영화음악까지 폭넓은 프로그램을 선보였으며, 각 단체의 개성과 연주력이 돋보이는 무대로 관객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한 참여 연주자는 "아마추어 오케스트라에게 문을 열어주는 곳은 흔치 않은데, 통영국제음악당 콘서트홀 무대에서 제대로 된 음향을 경험하며 연주자로 설 수 있어 꿈만 같고 정말 기뻤다"며, "다른 연주자들을 만나 음악에 대한 진심과 열정을 함께 나눌 수 있는 기회도 너무 소중하고 감사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한 시민 관객은 "전국의 아마추어 오케스트라들이 통영에 와서 이렇게 통영국제음악당 무대에 올라 연주하는 모습이 자랑스럽고 뿌듯했다"며, "누구나 다양한 방식으로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음악도시 통영의 또 다른 문화적 매력을 보여 준 것 같다"고 말했다.
통영국제음악재단 관계자는 "이번 페스티벌은 음악을 통한 소통과 지역 문화 확산이라는 취지에 맞게 성공적으로 진행됐다"며, "앞으로도 아마추어 음악인들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허덕용 기자
http://www.changwonilbo.com/news/3277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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