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좌) 조혜정ㆍ(우) 장쥔(Jiang Jun). |
창원문화재단은 2026 창원조각비엔날레의 서막을 여는 프롤로그전 `레조넌스 튜닝: 공명장을 위한 서곡`을 오는 12일부터 28일까지 17일간 성산아트홀에서 개최한다.
 |
| 김상균, The Scene #180705, 2018, 그라우트·포맥스, 가변 크기 설치. |
"예술은 우리의 삶을 위해 무엇을 회복할 수 있는가? 그리고 조각은 어떻게 다시 세계와 인간을 잇는 감응의 매개가 될 수 있는가?" 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는 이번 프롤로그전은 내년 2026년 창원조각비엔날레의 방향성을 조율하는 중요한 축이다.
 |
| 유수진, 파도에 사라졌다가 다시 나타나는 섬처럼, 2024, 통조림·시트지, 설치, 가변 크기. |
 |
| 민성홍, 다시락(多侍樂), 2016, 수집된 오브제·세라믹·목재 채색·바퀴·종이꽃, 220 × 70 × 240cm. |
조혜정ㆍ장쥔 공동 예술감독은 "이번 프롤로그전은 단순한 사전 행사를 넘어, 2026 창원조각비엔날레가 나아갈 거대한 `공명(Resonance)`의 첫 진동을 미리 경험하는 자리"라며, "한 해를 마무리하는 겨울의 길목에서 조각이 전하는 깊은 울림을 통해 예술과 삶이 다시 연결되는 특별한 시간을 창원시민들과 함께 나누길 고대한다"고 전했다.
◆예술감독 : 이동의 경험이 빚어낸 두 개의 시선
2026 창원조각비엔날레는 조혜정과 장쥔(Jiang Jun)이 공동 예술감독을 맡아 기획을 이끌고 있다.
 |
| 오제성, 비옥토(肥沃土), 2023, 나무, 스티로폼, 생분해수지(P.L.A), 발포우레탄, 스프레이 페인트, 비초산형 실란트, 75 × 75 × 35cm. |
 |
| 임형준, 남북의 조각가들이 분단 이후 처음으로 공동으로 조각상을 만드는 장면. 2008년 |
서울과 상하이에서 출발해 각각 중국과 독일에서 오랜 시간을 보낸 두 감독은 서로 다른 문화권을 이동하며 형성된 관점을 바탕으로 `공명ㆍ관계ㆍ재맥락화`라는 비엔날레의 핵심 감각을 함께 구축하고 있다.
 |
| 백정기, 능동적인 조각, 2023, 금속분말 캐스팅, 송신기, 라디오, MP3 플레이어, 스테인리스 파이프, 나무, 혼합재료, 가변 설치. /작품 이미지 제공 = 아라리오 갤러리 |
프롤로그전에서 두 감독은 각자의 전문성과 지역적ㆍ국제적 경험을 결합해, 창원이 지닌 조각의 지층과 도시의 기억을 새로운 감응의 언어로 번역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보도자료 배포 : 창원문화재단
첨부 이미지의 저작권은 각 제공자에 있으며 보도 사용 시 반드시 개별 이미지 크레딧을 표기해주시기 바랍니다.
/김광수 기자
http://www.changwonilbo.com/news/328083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독자의견 (총 0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