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국제음악재단이 주관하는 `꿈의 오케스트라 통영` 제11회 정기연주회가 지난 11일 통영국제음악당 콘서트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연주회에서 `꿈의 오케스트라 통영`은 황은석 음악감독의 지휘로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2번, 비제의 `아를의 여인` 모음곡 2번 등 완성도 높은 프로그램을 무대에 올려 공연장을 찾은 가족과 친구, 시민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특히 협연자로 나선 김준엽(한국예술종합학교 재학)은 촉망받는 영재 피아니스트답게 단원들과 호흡을 맞추며 깊이 있는 연주를 들려주어 무대의 완성도를 한층 높였다.
공연을 관람한 한 관객은 "아이들이 무대 위에서 최선을 다해 연주하는 모습이 감동적이었다"며 "공연을 위해 흘렸을 아이들의 땀과 노력 하나하나가 떠올라 더 깊은 감사의 마음이 들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2014년 창단된 `꿈의 오케스트라 통영`은 베네수엘라 엘 시스테마 철학을 바탕으로 아동ㆍ청소년이 음악을 통해 자존감을 키우고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하도록 돕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초등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총 70명의 단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매년 정기 공연 외에도 캠프, 워크숍 등 다양한 음악 활동을 통해 아이들이 성취감과 자신감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한편 `꿈의 오케스트라 통영`은 오는 17일까지 신규 단원을 모집한다. 자세한 내용은 통영국제음악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문의는 전화(055-650-0400)나 인터넷 홈페이지(www.timf.org)를 참고하면 된다.
/허덕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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