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은 지속 가능한 환경 개선 및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고현면 차면리 125-3 일원(국도19호선)에 8억원을 들여 0.8ha 규모의 기후대응 도시숲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국도 19호선 대기오염물질 발생지와 생활권 사이에 녹지를 조성함으로써 기후위기 대응 및 미세먼지 저감을 도모하기 위해 추진됐다.
`남해군 도시숲등의 조성ㆍ관리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산림청의 기후대응 도시숲 사업지로 최종 선정이 됐다.
특히 고려대장경을 판각했던 역사적 의미를 살려 과거 판각 재료목으로 사용됐던 산벚나무와 후박나무를 식재하고 이 외에도 먼나무와 녹나무 등 281주의 교목과 3,434주의 관목을 식재해 기능적 역할과 경관적 아름다움을 동시에 구현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도시숲 조성사업은 환경 개선과 동시에 남해군만의 역사적ㆍ문화적 가치를 더한 의미 있는 프로젝트"라며 "앞으로 도시숲을 확대해도 기후 위기에 대응하고 군민들이 체감하는 녹지행정 품질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강금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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