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지곡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22일 지곡면사무소 회의실에서 위원과 지원 대상자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숨, 쉬어가는 실버지팡이 전달식 및 안전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사업은 2025년도 읍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특화사업 공모에 선정돼 추진된 것으로 보행에 어려움이 있는 어르신과 장애인의 야외 활동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협의체는 휴대가 간편한 지팡이와 의자가 결합한 보행 보조기를 지원해 대상자들이 일상생활과 지역사회에서 `조금 더 오래, 조금 더 넓게`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함양군이 추진 중인 어르신 무료 버스, 바우처 택시 등 교통 복지 정책과 연계해 노년층의 이동성과 활동반경 확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달식에서는 보조기 사용법과 안전 교육도 함께 진행됐으며 휴대 편의를 위해 부착된 손목 스트랩에는 지곡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희망 메시지인 `지곡에 살아서 행복합니다`라는 문구를 새겨 행복한 복지공동체의 따뜻한 메시지를 전했다.
박윤분 공공위원장은 "이웃의 작은 어려움을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고자 한 이웃사랑의 마음을 잘 알아주셨으면 한다"며 "사업 취지에 맞게 안전히 사용하시고 사용법을 잘 숙지하셨다가 꽃이 피는 봄에는 지팡이 들고 많은 곳에 가서 즐거운 것들을 즐기며 생활하실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곡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2024년 `나눔냉장고 사업`에 이어 2년 연속 경남도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특화사업 공모에 선정돼 지역 주민의 욕구에 맞는 특색있고 다양한 복지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장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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