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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3/09/02  박종설 기자
진주署, 아파트 배관공사 입찰 담합 업체 대표 적발

진주경찰서는 2일 입찰가를 담합하고 그 대가로 돈을 주고받은 혐의(배임수재 등)로 부산의 모 배관업체 대표 윤 모(59)씨와 경기도 부천의 모 배관업체 대표 이 모(56)씨를 각각 불구속 입건했다.
　

또 공사를 낙찰받은 윤씨에게서 돈을 받아 개인용도로 쓴 혐의(업무상 횡령)로 모 아파트 관리소장 김모(56)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윤씨는 지난 2011년 7월 진주시내 한 아파트에서 발주한 급수배관 교체공사의 예정가를 미리 빼내 경쟁회사 대표인 이씨에게 `우리 회사가 낙찰받을 수 있도록 입찰가를 높게 내달라`고 제안하고 자신은 낮은 금액을 써내 해당 공사를 수주했다.
　

윤씨는 그 대가로 이씨에게 2,000만원을 준 것으로 경찰 조사결과 드러났다.
　

아파트 관리소장 김씨는 배관교체공사를 낙찰받은 윤씨에게서 아파트 비품 구입비 명목 등으로 200만원을 받아 관리비 통장에 입금하지 않고 개인용도로 쓴 혐의를 받고 있다.

 

/박종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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