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9일 한글날이 23년 만인 올해부터 공휴일로 재 지정된 취지에 맞춰 경남도의회에서 관련조례가 제정돼 국어발전과 보전에 기여 할 것으로 보인다.
경남도와 도민의 국어사용 촉진과 국어의 발전 및 보전의 기반을 마련, 도민의 창조적 사고력의 증진을 도모하고 민족 제일의 문화유산인 국어를 지켜 나가는 데에 경남도가 선도적 역할을 하도록 하기 위한 지원 근거가 마련된 것이다.
경남도의회는 지난 15일 본회의에서 양해영(진주)<사진> 도의원이 대표발의한 `경상남도 국어 진흥 조례안`을 가결했다. 조례의 주요 내용에는 도민의 국어 능력 향상과 사용촉진 및 국어의 발전ㆍ보전을 위해 노력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또 도민의 국어사용 촉진 및 국어의 발전ㆍ보전을 위해 5년마다 국어진흥계획을 수립ㆍ시행, 국어의 발전과 보급을 위해 활동하는 도 소재 법인ㆍ단체 등에 예산의 범위에서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
이 조례를 대표 발의한 양해영 의원은 "요즘 청소년들의 통신 용어로 인해 한글이 무차별하게 훼손당하고 있고, 공문서의 맞춤법 오류, 광고물의 외래여 의존 등에 대한 문제점을 진단하고 개선해 올바른 국어사용을 촉진하고자 조례제정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정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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