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은 10일 진주교육지원청에서 2021년 지역교육업무협의회를 열고 진주지역 교육현안과 경남교육의 대전환을 위한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이날 업무협의회는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밀집도를 낮추기 위해 대면ㆍ비대면 방식으로 나눠 진행했다.
현장에는 박종훈 교육감, 박영주 진주교육지원청 교육장, 진주지역 학교장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그 외 학교장은 경남교육청의 미래교육지원플랫폼 `아이톡톡`을 통해 비대면으로 참여했다.
앞서 열린 지역인사들이 간담회에서 참석해 ▲예술중학교 신설 ▲학교지원센터 활성화를 통한 교육의 질 담보 ▲마을학교와 마을공동체 지원 ▲남명 조식의 선비정신과 연계한 인성교육을 제안했다.
지역교육 현안은 `광역통학구역 운영의 성과와 향후 과제`를 주제로 다뤘다.
광역통학구역제는 학생들이 주소지 이전 없이 도심지에서 인근 작은 학교로의 전ㆍ출입이 가능한 제도이다.
진주 관내 초등학교는 2017년부터 도입해 올해까지 8개교가 운영 중이다. 인근 도심지 학생 202명이 면 지역 작은 학교로 이동해 개인 맞춤형 교육활동에 참여해 함께 성장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중학교도 주소지 이전 없이 면 지역 작은 학교로 전출입이 가능하도록 해달라는 의견도 제시됐다.
또 작은 학교에 대한 행ㆍ재정의 지속적인 지원, 통학버스 편의 제공, 학생참여 중심의 교육과정 운영의 필요성이 제안됐다.
박 교육장은 "광역통학구제가 시행중인 작은 학교 학생들의 불편한 점을 해소해 안정적인 교육활동이 이뤄지도록 적극 돕겠다"고 밝혔다.
박 교육감은 "진주지역 학교의 열정과 역량이 경남교육의 대전환을 여는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 교육가족의 참여와 협조 속에 문제점은 소통과 공유로 해결하고 장점은 더욱 발전시켜 코로나19 극복과 교육혁신을 넘어 미래교육 실현을 위해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송종구ㆍ황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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