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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1/06/10  김욱 기자
국민의힘 경남도당, 김경수 지사 이건희 미술관
유치 입장에 "부ㆍ울ㆍ수도권 눈치보나" 비난

경남도의회, 남택욱 의원 대표발의 `경남 설립 촉구 위한 대정부 건의안` 채택

고(故) 이건희 삼성회장이 국가에 기부한 미술품 전시관 유치를 둘러싸고 진주시와 의령군이 연대해 유치운동을 펼치고 있다.
 

타 지역 광역기초단체도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김경수 경남지사의 모호한 입장 표명에 국민의힘은 물론이고 대다수 도민들마저 실망했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 2일 제386회 경남도의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김경영(비례) 의원이 `이건희 미술관 유치관련 김 지사의 입장이 무엇이냐`고 물었다.
 

이 질문은 국민의힘 박옥순 의원도 서면질의한 바 있다.
 

이에 김 지사는 "`이건희 미술관`은 국립미술관이 없는 남부권에 설치돼야 하고, 설치된다면 경부울에 유치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답한 바 있다.
 

경남도의회는 민주당 소속 남택욱 의원이 대표발의한 `이건희 미술관 경남설립 촉구를 위한 대정부 건의안`을 채택해 김 지사의 입장과 대조를 보였다.
 

국민의힘 도당 이학석 대변인은 10일자 논평에서 "이 말을 듣는 도민들은 김 지사가 경남도지사인지, 중앙부처 장관인지, 대선후보인지 의아하다고 말하고 있다"며 "특히 이번 도의회 본회의는 `이건희 미술관 경남설립촉구를 위한 대정부건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하는 자리였음에도 경부울 유치를 운운하는 도지사를 과연 어떻게 봐야 하나"라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김 지사가 진정 경남을 위한다면 `이건희 미술관은 삼성가의 뿌리이자 고향인 경남에 유치하는 게 마땅하다`, `도민의 여망을 바탕으로 고 이건희 회장의 유족과 중앙정부를 설득하고 경남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왜 못하는가?"라며 "부울경 메가시티 전도사인 김 지사는 `이건희 미술관` 유치마저도 부산ㆍ울산의 눈치를 보는가, 아니면 대권을 염두에 두고 수도권의 눈치를 보는가, 결국 강 건너 불구경하는 것인지, 이해할 수 없는 김 지사의 답변에 도민들은 실망을 넘어 분노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도당은 "김 지사는 `이건희 미술관` 경남 유치에 관심이 있는지, 있다면 어떤 노력을 할 것인지 입장을 분명히 밝혀야 할 것"이라고 강력 촉구했다. 

 

/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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