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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1/07/21  부산 김진성ㆍ김욱 기자
김경수 실형 확정에 부산시 당혹…협력사업 차질 우려

부산시가 김경수 경남지사의 댓글 여론조작 혐의 실형 확정에 당혹해하고 있다. 사진은 박형준 부산시장과 김경수 경남지사(오른쪽)가 지난 4월 16일 부산시청에서 손을 맞잡고 동남권 메가시티 추진을 위한 협력을 강조하고 있는 모습.

 

부산시가 김경수 경남지사의 댓글 여론조작 혐의 실형 확정에 당혹해하고 있다.
 

박형준 부산시장 취임 이후 김 지사와 파트너십을 형성하며 동남권 메가시티 등 현안에 대해 긴밀히 협력해온 부산시는 21일 김 지사의 구속에 적잖이 충격을 받은 모습이다.
 

경남도와 협력해온 한 공무원은 "그동안 경남도와 잘 협력해왔는데 아쉽고 안타까운 마음을 이루 말할 수 없다"며 "오늘 대법원 확정판결에 따른 김 지사의 부재로 앞으로 많은 사업이 차질을 빚지 않을지 답답하다"고 말했다.
 

시에 동남권 메가시티를 비롯해 물 문제, 가덕도신공항, 북항재개발 사업, 2030 월드엑스포 유치에서 협력과 지지를 해온 현 정권 실세 김 지사는 든든한 우군이었다.
 

박 시장과 김 지사는 정당이 다르지만, 정파적 이해관계를 떠나 지역 발전을 위해 소통을 해왔다.
 

박 시장이 취임 이후 처음 초청 강연을 부탁한 이가 김 지사였고 박 시장이 지난 5월 9일 김해 봉하마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을 때도 김 지사가 환대하기도 했다.
 

한 고위 공무원은 "예전 같은 정당 소속 지자체장일 때 경남도와 부산시 관계는 그렇게 매끄럽지 않았다"며 "박 시장과 김 지사는 모두 합리적인 성품에 마음이 잘 통해 원만하게 협치나 소통을 해왔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전날 울산에서 열린 동남권 5개 시도지사가 참석한 `2021 영남미래포럼`과 `제2회 영남권 미래발전협의회`에서 `영남권 상생 번영 협약서`에 서명하며 김 지사를 만나 물 문제 등에 대한 협력을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시장은 이날 부산시의회 임시회 시정질문에 출석한 뒤 김 지사 소식을 듣고 안타까움을 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남도는 내년 6월 지방선거 전까지 권한대행 체제로 도정을 운영할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김 지사의 부재로 현안 차질 등 우려의 목소리도 있지만, 김 지사의 도정 철학을 공유하는 경남도와 소통하며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산 김진성ㆍ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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