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보건소(김해시정신건강복지센터)는 지난 13일부터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여 자살유가족을 위한 지원서비스를 홍보하고 있다.
자살 유족은 사회적 낙인과 경제활동 등 현실적인 문제로 발굴이 되기 어려운 실정이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하여 행정복지센터 담당자를 대상으로 자살유가족을 발견하면 △유가족 상담 △치료비 지원 △사례관리 △얘기함 프로그램에 대해 홍보하고 연계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과 함께 지난 1월 29일부터 `얘기함 온라인 프로그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얘기함`은 자살 유족이 수행해야 할 과업을 중심으로 구성한 애도 프로그램과 자살 유족 동료지원 활동가와의 소통을 통해 심리적 지지를 나눌 수 있는 이야기 공간으로 구성돼있다.
이종학 보건소장은 "자살 유족이 비대면 프로그램인 얘기함을 통해 심리적인 위로를 받을 수 있으며, 김해시에서는 대면 상담도 진행하고 있으니 혼자서 고민하지 말고 전문가의 도움을 꼭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자살 충동이나 우울 등 심리적 어려움으로 상담이 필요한 시민은 자살예방 상담전화(1393), 24시간 정신건강위기 상담전화(1577-0199), 주간ㆍ평일에는 김해시정신건강복지센터(055-329-6323~5)로 연락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차환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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