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향교(전교 정호영)는 지역유림 200여명이 함께한 가운데 지난 24일 선현 유적지 답사에 나섰다고 전했다.
매년 5, 6월경에 선현 유적지 답사에 나서는 진주향교는 이번에는 장성향교를 비롯해 필암서원과 고산서원 등을 답사하고 인근 황룡강의 장성댐도 함께 견학했다.
장성향교는 전남 장성군 장성읍에 소재하고 있는 향교로 고려말에 현유(賢儒)의 위패를 봉안, 배향하고 지방민의 교육과 교화를 위해 창건됐으며 지난 1985년에 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105호로 지정돼 관리해 오고 있다.
이번 행사 참가자들은 장성향교 대성전에 모셔져 있는 현유들의 위패에 참배를 하고 선현들의 숭고한 나라 사랑과 유교정신을 받들며 예를 갖췄다.
또한, 선조 23년(1590)에 하서 김인후를 추모하기 위해 세워진 필암서원과 조선후기 성리학의 대가인 노사 기정진을 중심으로 6인의 위패를 모신 고산서원을 답사해 옛 성현들의 발자취를 찾아 그 뜻을 기렸다.
진주향교 정호영 전교는 "이번 답사는 옛 성현들의 발자취를 찾아 인의예지의 유교 정신을 받들고 일상생활에 정착시켜 건전한 사회분위기 조성을 위해 실시하게 됐다"고 전했다.
/강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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