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이 제1차 세계대전 발발 100주년인 27일(현지시간)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을 가득 메운 신자와 순례자 앞에서 삼종기도를 집전하며 `과거의 실수`를 되풀이하지 말고 대화와 협상으로 갈등을 해결하라고 촉구하고 있다. 교황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이라크, 우크라이나 등지에서 현재 벌어지고 있는 각종 전쟁을 언급하며 자신은 전쟁으로 죽거나 불구가 되거나 고아가 된 아이, 어떻게 미소를 짓는지를 모르게 된 아이들을 생각하게 된다고 말했다. /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