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들어 두번째 주말인 13~14일 낮 기온이 19도 안팎의 맑은 날씨를 보인 가운데 지리산 주변을 중심으로 가을정취를 만끽하려는 행락객들로 크게 붐볐다.
곳에 따라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2도까지 떨어지는 등 경남 서부내륙 산간지방의 기온이 뚝 떨어졌지만 낮에는 전형적인 늦가을 날씨가 주말내내 이어지자 단풍을 보려는 행락객들이 유명산으로 몰려들었다.
지리산을 끼고 있는 산청 내원사와 중산리, 함양 백무동, 하동 쌍계사 주변 등에는 늦은 단풍을 구경하려는 단풍관광객이 몰려 주변 도로와 고속도로가 정체현상을 빚었다.
창녕군 우포늪에서도 13일 오후 1시부터 1억 4천만년전 조성된 국내 최대의 내륙습지인 우포늪을 걸어보는 `우포늪 생명길 생태탐방` 걷기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우포늪 생태관 야외무대를 출발해 생태관→대대제방→소목주차장→목포제방→사초군락→생태관 등 우포늪 둘레길을 완주하는 코스(8.4㎞)와 일부구간을 도는 코스(2.7㎞)를 돌며 가을을 만끽했다.
/김삼도ㆍ여두화ㆍ오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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