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맛, 단맛, 쓴맛, 짠맛, 매운맛의 다섯 가지 맛이 모두 섞여 있다 하여 붙여진 약나무 오미자(五味子). `동의보감`에는 "몸이 약하고 몹시 여윈 것을 보하며, 눈을 밝게 하고 신장을 덥히며, 양기를 세게 한다. 남자의 정(精)을 돕고 음경을 커지게 한다. 소갈증(당뇨병)을 멈추게 하고, 열이 나고 가슴이 답답한 증상을 없애주며, 술독을 풀고 기침이 나면서 숨이 찬 것을 치료한다"고 기록돼 있을 정도로 인삼과 거의 같은 수준의 귀한 약재로서 널리 애용됐다. 11일 함양군 백전면 청소년야영수련원에서 열린 `제3회 지리산함양 백전오미자축제`에서 관광객들이 오미자 따기 체험을 하고 있다.
/박형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