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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8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10.29 거제 조선소 희망버스 출발, 고용안정호 제작 계획 발표 기자회견. /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조선 하청노동자의 대량해고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시민사회단체들이 이달 말 거제로 향하는 `희망버스`를 운행한다.
조선 하청노동자 대량해고저지 시민사회대책위원회 등은 지난 18일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달 29일 거제 아주공설운동장과 대우조선 남문 일대에서 `10ㆍ29 조선하청노동자대행진` 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이들은 정부와 기업이 정책실패와 경영실패 책임을 모두 노동자들에게 떠넘기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오는 29일 거제에서 나무로 높이 3m, 길이 7m의 모형 배 `고용안정호`를 만들어 물에 띄우는 문화 행사도 한다.
박석운 한국진보연대 대표는 "조선 노동자들의 집단 해고와 고용 불안은 바로 지역 경제의 파탄"이라며 "조선업계 상황이 심각한데도 정부 지원은 사주ㆍ대기업에 집중돼 도움이 필요한 노동자에 대한 지원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시민사회단체들은 2011년 한진중공업 정리해고 시위를 시작으로 밀양 원전건설 백지화 집회, 현대자동차 비정규직 철탑 농성, 밀양 송전탑 건설 반대 집회, 기아차 고공농성 등에 희망버스를 운행했다.
/연합뉴스 권영전 기자
http://www.changwonilbo.com/news/155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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