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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 18개 시ㆍ군 중 유일 야당 소속 단체장인 허성곤 김해시장은 "김해시 발전에 여야가 따로 있나. 바르고 정직하게 뚜벅뚜벅 열심히 하겠다"고 새해 인터뷰에서 포부를 밝혔다. 이어 "시정은 정치가 아니며 시민을 위한 행정 서비스"라며 "같은 당인 민홍철, 김경수 국회의원과 역대 가장 많은 국비를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
경남 18개 시ㆍ군 중 유일 야당 소속 단체장인 허성곤 김해시장은 "김해시 발전에 여야가 따로 있나. 바르고 정직하게 뚜벅뚜벅 열심히 하겠다"고 신년 인터뷰에서 새해 포부를 밝혔다.
허 시장은 "시정은 정치가 아니며 시민을 위한 행정 서비스"라며 "같은 당인 민홍철, 김경수 국회의원과 역대 가장 많은 국비를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허 시장은 "정부가 추진한 김해신공항 추진으로 인한 소음과 환경훼손을 막도록 시와 시민 의견을 반영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새해 중에 시민들에게 맑은 강변여과수를 100%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편집자 주
▲새해 시정 목표는…
-새해에는 사상 최대로 확정된 1조 2,885억원으로 살림을 산다.
먼저, 대한민국 미래를 주도할 `4차 산업혁명 선도도시`를 추진한다. 이미 구성된 실무추진단에서는 5개분야, 30개 과제를 추진하고 4차 산업혁명 선도도시 마스터 플랜도 만든다.
창업 활성화를 위한 창업카페를 김해여객터미널에 660㎡ 규모로 개설해 전국 최고 창업생태 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다.
부족한 도시기반 확충을 위해 난개발 정비 종합대책도 마련한다.
2035년 도시기본계획 수립을 통해 계획적 도시기반 마련과 12개 택지개발지구를 순차적으로 조성하고 원도심은 주민 주도형으로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한다.
`품격높은 역사문화와 가야왕도 김해` 건설을 위해 가야사 2단계 사업과 김해 시사 편찬, 국내 최대 박물관도시, 장유복합문화센터 건립, 대성동고분군 세계문화유산 등재 등도 추진한다.
지진으로부터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지진방재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세계보건기구(WHO) 국제안전도시 인증과 서부소방서 청사도 세울 계획이다.
▲새해부터 공격적인 사업, 투자계획으로 전환한다는데…
-최근 몇 년간 우리시는 긴축 재정 운영을 통한 재정절감에 시정을 집중했지만, 새해부터는 우선 해결해야 할 현안사업은 예산을 집중 투자한다.
먼저 복지예산은 전체 예산 중 36%를 편성했다.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에 집중 투자하고 서부노인종합복지관 건립, 노인 일자리사업을 벌인다.
교통체증 해소를 위해 도로 확장 등 교통용량을 키운다. 시내 교차로에는 신호체계를 개선하고 2025년까지는 중장기 계획을 세워 순환도로망과 광역도로망을 개선한다.
최적의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지역인재 유출 정책과 다양한 교육정책을 마련해 32%가 증가한 교육예산을 편성했다. 이 예산은 명문고와 권역별 거점고교 육성, 수학체험센터, 진로교육지원센터, 행복교육지구사업 등에 투자된다.
구도심 도시재생사업도 본격화한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육성자금은 새해부터 대폭 늘려 지원한다.
메디컬디바이스 융복합실용화사업과 창업카페, 일자리 창출사업에도 팍팍 투자하겠다.
▲김해신공항 소음, 환경훼손 문제가 제기되고 있는데…
-김해신공항 신설 활주로가 기존 활주로와 40도 방향으로 들어서면 내외동을 비롯한 부원, 회현, 봉황, 칠산, 주촌 등 도심지역 소음피해가 크게 우려된다.
대책으로 활주로 방향과 이ㆍ착륙 노선을 조정해 줄 것과 소음피해 대상 지역 확대 지정을 정부에 건의해놨다. 별도 전문가 용역과 시민의견 수렴을 통해 종합대책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신설 활주로 방향으로 건설되면 항공법과 군사기지법에 따라 장애물 고도제한에 걸려 우리 시 주요 산봉우리를 절개해야 하는 자연환경 훼손문제도 발생한다.
김해신공항 건설문제는 우리 시에 심각한 소음문제와 자연환경 훼손을 가져와 정부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지난해 12월 6일 국회에서 지역 국회의원 주최로 `김해신공항 소음대책 토론회`에서 국토부는 예비타당성 조사가 끝나고, 공항개발 기본계획이 수립되는 내년에 소음실태조사와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반드시 시와 주민 의견이 반영되도록 하겠다.
▲가야문화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추진은?
-가야문화 발상지이자 중심지답게 시내 전역에 수많은 문화유산이 있다.
그중 핵심은 가야 왕가의 무덤이 있는 대성동고분군이다.
시는 고대왕국 가야를 전 세계가 보전하고 문화적 가치를 공유할 수 있도록 2012년부터 대성동고분군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다.
2014년에는 함안 말이산고분군과 고령의 지산동 고분군을 포함해 가야고분군으로 공동 등재 노력을 기울여 문화재청으로부터 세계유산 우선 등재 대상으로 선정됐다.
2020년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목표로 관련 조례제정과 공동추진단 설치를 위한 협약 등 행정 노력과 국내외 학술회의 개최 등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새해엔 세계유산공동추진단을 정식 발족해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정식등재를 본격 추진한다.
▲새해 경전철 요금 인상계획과 활성화 대책은?
-그동안 물가상승 등 요금인상 요인이 발생했지만 2011년 9월 개통 이후 지금까지 한 차례도 요금인상을 하지 않았다.
타 지지체가 운영하는 경전철 요금과 비교하면 의정부경전철 1,350원, 용인경전철 1,450원으로 부산-김해경전철의 운임은 1,200원으로 최저다.
실시협약에 따라 사업시행자가 매년 물가상승률을 반영해 적용하는 신고운임은 2016년 기준 1구간 1,310원, 2구간 1,604원으로 신고운임은 매년 증가하고 있다.
요금인상은 시민 경제 부담을 최소화하려고 타 지자체와 부산도시철도 형평성 등을 종합 고려할 계획이다.
추진과정에서도 투명성을 확보하려고 내년 1~2월 중 김해시 소비자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부산시 협의, 시민 공고(30일) 등을 거쳐서 내년 상반기 공정하고 투명한 요금을 책정하겠다.
경전철 이용 활성화를 위해 부산 강서구 지역 역세권 개발을 비롯해 역세권 공영주차장 확보와 버스노선체계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진영과 장유 등 시민 환승주차장에 대한 수요조사가 마무리되면 실제 도움이 되도록 환승주차장을 확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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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성곤 김해시장은 "정부가 추진한 김해신공항 추진으로 인한 소음과 환경훼손을 막도록 시와 시민 의견을 반영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새해 중에 시민들에게 맑은 강변여과수를 100%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허 시장(앞쪽 두 번째)과 시 관계자들이 전통시장을 찾아 전통시장 살리기 캠페인을 펼치고 있는 모습. /자료 사진 |
▲새해 강변여과수 100% 공급계획은…
-시 강변여과수는 2006년 12월 생림면 딴섬 일원에 예산 676억원으로 수돗물 생산량 중 상당수를 표류수가 아닌 강변여과수로 대체하고 있다.
현재 시가 생산하는 하루 수돗물은 18만톤으로 강변여과수 12만톤과 낙동강 표류수 6만톤을 섞은 원수를 정수처리해 수돗물로 공급하고 있다.
앞으로 2017년 9월 추가 개발을 완료하면 하루 사용하는 상수도 원수 18만톤 전량을 강변여과수로 공급하게 돼 시민들은 깨끗하고 맑은 강변여과수를 안심하고 먹게 된다.
▲새해 시의회와 관계는…
-시 많은 현안해결을 위해 시의회와 협치 행정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먼저 여ㆍ야로 갈라진 시의회와 소통과 통합으로 새해를 시작하겠다. 김해발전을 위해 여야 구별하지 않고 함께 걷겠다.
정당과 이념이 달라도 진정성 있게 소통하면 해결 안 될 일이 없다. 시민과 시 발전을 위해 의회와 협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도내 유일한 야당 단체장으로 국회의원도 모두 야당 소속인데…
-도내 유일 야당 시장이라 정치적 관심을 많이 가지는 것 같다.
지난 선거 때 시정은 정치인보다 행정전문가가 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정 발전에는 여야가 따로 없다고 생각한다.
특별히 야당시장이라고 장ㆍ단점이 있다기보다는 선거 과정에서 당적을 함께하며 시민과 함께 약속했던 공동공약은 쉽게 추진될 것으로 본다.
중앙부처와 국회를 방문하며 국비를 확보하는데 민홍철ㆍ김경수 국회의원이 큰 도움을 줬다.
덕분에 시가 2017년도 국비를 사상 최대로 확보하게 됐다. 시민을 위한 양 날개를 달고 있다는 생각이 들 만큼 든든하다.
/김해 = 차환식 기자 aoqur@changwonibo.com
http://www.changwonilbo.com/news/16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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