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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7/06/06  창원일보
[현장에서]
창원시체육회 허영 상임부회장이 도대체 누구길래?

현충일 추념식서 유족ㆍ참전용사 제치고 시장급 단독 헌화 눈총
일부선 "안 시장 측근이라 시장급 단독 헌화시킨 것 아니냐" 비난

김욱/정경부장
 "허영 씨가 선출직 공무원도 순국용사 유가족도 참전용사도 아닌데, 왜 재향군인회나 참전용사회 대표들보다 먼저 그것도 단독으로 헌화를 시키느냐? 도ㆍ시의원들은 줄세워 헌화시키면서…"

 

6일 마산산호공원 충혼탑에서 열린 제62회 현충일 추념식.
 

오전 10시 순국선열들을 추모하는 사이렌과 함께 시작된 추념식에는 안상수 시장과 도의원, 시의원, 호국보훈단체와 유가족들 500여명이 참석했다.
 

애국가 제창과 묵념에 이은 헌화 순서에서 이상한 상황이 빚어졌다.
 

사회자의 호명에 따라 안 시장-보훈3단체-국회의원-6ㆍ25전몰유자녀회, 무공수훈자회, 6ㆍ25참전용사회- 도의원-시의원들이 단체 헌화를 마치자, 느닷없이 "창원시 체육회 허영 상임부회장께서 하시겠습니다"는 안내방송이 나왔던 것.
 

일부 참석자들은 "허영이가 누군데, 재향군인회나 월남전참전용사회등 보훈단체들과 공무원, 유가족들보다 먼저, 그것도 시장처럼 단독으로 헌화하도록 하느냐"며 "안 시장의 최측근이라 배려했다면 반드시 문제가 될 것"이라고 혀를 찼다.
 

또 다른 참석자는 "안 시장 최측근이라 호국단체장과 유가족을 제치고, 시장급 수준의 단독 헌화를 하도록 배려한 것 아니냐"며 힐난하기도 했다.
 

창원시 체육회 상임부회장은 공무원도 선출직 공무원도 아닌 체육회장인 시장이 임명하는 직책으로 이날 추념식 헌화 순서에서 보훈단제 회원이나 유가족에 앞서서 단독으로 하는 시장급 예우를 받을 위치가 아니라는 게 중론이다.
 

이 때문인지 모르지만 이주영 의원은 추념식이 끝난 뒤, 합포구청장에게 "의전을 이딴 식으로 하느냐"며 질책하기도 했다.
 

창원시의원들도 추념식이 끝난 뒤 모인 자리에서 "한심한 의전"이라며 이구동성으로 질타한 것으로 전해졌다.
 

허영 부회장은 창원시 체육회 상임부회장으로 부시장급에 상당하는 예우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을 들은 지역정가에선 "체육회 상임부회장이 호국영령들을 추념하는 행사와 무슨 연관이 있길래 선출직공직자보다 높은 의전을 해줬냐"면서 "무슨 예산으로 허영 씨를 부시장급 예우로 상임부회장을 맡겼는 지 살펴봐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안상수 시장은 이날 창원 충혼탑에서 참석할 예정으로 알려졌으나, 마산산호공원 충혼탑으로 일정을 변경해 참석했다.
 

한편, 이날 추념식 진행은 마산합포구청 사회복지과에서 맡았다.

 

 

창원시체육회 허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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