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l  로그인  l  회원가입  l  아이디/비밀번호찾기  l  즐겨찾기  l  시작페이지    l  2020.6.7 (일)
글씨크기 크게  글씨크기 작게  기사 메일전송  기사 출력  기사스크랩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http://www.changwonilbo.com/news/170925
발행일: 2017/06/08  창원일보
[취재파일]
접대와 대접의 차이

박종극 기자/제2사회부(합천주재)
합천군 일부 공무원이 구설수에 휘말렸다.
 

위탁계약업체 측 체육대회겸 야유회에 초청 받아서간 자리에서 제공한 식사자리에 참석한 것 때문이다. 그것도 먼저 대접한 식사에 대한 답례 차원이라는 주장하고 있지만 기자들은 접대라는 취지의 기사를 내보냈다.
 

일반적으로 접대는 `돈 냄새나는 곳에서 비밀스럽게 받는 향응`을 말한다.
 

언제부터 접대의 의미가 `똥 냄새나는 공공적이고 개방적인 장소에서 받는 식사대접`이라는 의미로 바뀐 것인지 알 수 없다.
 

또한 비업무적인 일로 위탁업체를 찾은 것도 아니고 업체 측의 초대가 있었고 관련부서 공무원들이 업무연장적인 차원에서 점심시간을 이용해 식사대접을 받고 화합을 외친 것이 전부라고 해명했지만 소용없었다.
 

하지만 일부 언론에서 소속 부서 공무원들은 시간 내에 다 돌아갔지만 과장과 계장은 오후 늦게까지 남아 술판을 벌였다는 취지의 오해 살 만한 기사를 내보냈다. 이것 또한 언론에서는 취재하고 다룰만한 기사인 것은 맞다. 잘잘못과 시비는 당연히 가려야한다고 본다.
 

업무적인 이야기가 길어졌지만 시간 제약을 받는 다른 공무원은 돌아갔고 간부 직원 둘만 남아 못다한 이야기를 이어간 것이다.
 

담당 과장과 계장은 다소 늦게까지 남아 업무적인 이야기를 나눈 것은 맞지만 술판을 벌였다거나 비업무적인 일로 남아 있었던 것은 아니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공개된 장소에서 소주 몇 잔을 곁들인 식사 대접을 접대로 본다면 더 이상 할 말이 없다"고 했다.
 

이정도 되면 초대받아 식사를 제공한 업체나 초대에 응해 식사를 한 공무원의 행위보다는 공무원이라는 이름표 자체가 죄가 됐다고 밖에 볼 수 없는 지경이다.
 

실제로 고가의 음식과 술판을 벌린 향응을 받고 이런저런 오해를 받는다면 억울하지는 않겠지만 관련부서에서 관리하는 위탁업체, 그것도 똥 냄새나는 곳에서 먹는 밥과 소주 몇 잔이 얼마나 대단했으면 기자가 향응이라는 단어를 선택했을까! 하는 의문이 생긴다.
 

기회가 된다면 관련업체에서는 기사거리를 제공한 제보자와 기자에게도 그 냄새나는 곳에 초대해 식사와 술을 대접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합천군에 주재하는 기자도 군의 발전에 일익을 담당하는 구성원이라고 본다면 보도의 권리와 의무를 따지기 이전에 공무원의 사기저하와 군 전체의 이미지 추락에 대한 깊은 고뇌가 필요하다.
 

때로는 무차별 적인 비난 보다는 건전한 비판을 할 수 있는 아량과 심성이 필요한 것이다.
 

군은 음식 등을 제공받은 경위를 세밀히 조사한 뒤 잘잘못을 따져 잘못이 있다면 엄벌에 처해야 할 것이다. 만약 죄가 없다면 관련 언론에 정정을 요구하는 절차를 밟아야 한다.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독자의견 (총 0건)
독자의견쓰기
* 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 등 목적에 맞지않는 글은 예고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 등록된 글은 수정할 수 없으며 삭제만 가능합니다.
제    목         
이    름         
내    용    
    
비밀번호         
스팸방지            스팸글방지를 위해 빨간색 글자만 입력하세요!
    
반도유보라
우방아이유쉘
김해시청일자리
bnk경남은행
 기획·특집
 2019 경남사제 Song Song Festival
 경제·IT
 여론조사 샘플
 
  l   회사소개   l   광고안내   l   구독신청   l   기사제보   l   개인정보보호정책   l   웹하드   l   메일   l  
Copyright (c) 창원일보(주) All rights reserved. 경남 창원시 성산구 비음로 3-7 1층
대표전화 055-212-0001 Fax: 055-266-0002 E-mail: 2120001@changwonilbo.com
기사 등 모든 컨텐츠에 대한 무단 전제/복사/배포를 금합니다.
Powered by Newsbuild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