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는 2017년도 하반기 토지주택박물관대학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개설되는 강좌는 역사문화과정(150명), 달빛문화과정(130명), 해외답사(60명)로 29일 오전 9시부터 오는 31일 오후 5시까지 토지주택박물관 홈페이지(http://museum.lh.or.kr)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신청인원이 모집정원을 초과하는 경우에는 전산추첨으로 수강생을 선발하며, 추첨은 오는 9월 1일에 실시하고 대상자에게는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학기일정은 오는 9월 19일 개강 후 11월 28일까지 매주 화요일 강좌가 진행되며, 수강료는 각 과정 당 4만원이다.
이번 학기에 개설되는 강좌를 살펴보면, 역사문화과정은 최근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동남아시아의 역사ㆍ문화를 심도 있게 다루는 과정으로 종교, 민족, 언어가 다양한 동남아 민족의 삶과 장구한 역사가 담긴 문화유산을 깊이 있게 배울 수 있어, 멀게만 느껴지는 동남아시아가 알고 보면 많은 시간을 동고동락한 가까운 이웃임을 느낄 수 있다.
달빛문화과정은 업무로 바쁜 직장인들도 퇴근 후 참여할 수 있는 야간 인문학 강좌로 `지금 이순간, 인문학`을 주제로 진행된다.
또한 `동ㆍ서 화합의 역사로써 가야사를 어떻게 볼 것인지`, `한양도성에 담긴 상징과 의미`,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원숭이도 이해하는 자본론`, `건축과 도시를 바꾼 건축가 르코르뷔지에`, `한국화의 아름다움에 빠져보는 시간` 등 다양한 분야의 인문학 강의는 나와 내 주변을 돌아보게 되고, 삶의 여유를 되찾을 수 있는 알찬 내용으로 구성되었다.
해외문화유산 답사과정은 `오감을 깨우는 나라, 베트남`을 주제로 4박 6일(10.17~22)간 베트남을 탐방하는 일정으로 진행된다. 전문가의 생생한 현장강의와 함께하는 토지주택박물관만의 차별화된 진행으로 시간이 멈춘 것 같은 베트남 문화유산에서 잊고 있던 자신을 찾는 힐링타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심광주 LH 토지주택박물관장은 "LH 토지주택박물관대학은 지역문화 활성화와 지역주민 평생교육 실현을 위한 교육기관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며 "고품격 강의와 깊이 있는 해외문화유산 답사 등 유익하고 알찬 프로그램으로 지역주민 성원에 보답하고 지역문화 발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최현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