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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일 오전 거제시 거제면 옥산리 화원마을 입구 국도에서 통학용 관광버스가 앞서 가던 시내버스를 들이받은 후 도로 옆 논두렁 쪽으로 이탈하는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은 도로를 이탈한 통학용 버스의 운전석 앞 유리가 파손된 모습. /사진제공=경남지방경찰청 |
학생들이 탄 통학버스가 시내버스와 추돌한 것과 관련 박종훈 경남교육감이 거제교육지원청에 비상대책팀을 구성할 것을 지시했다.
28일 오전 7시 56분께 거제시 거제면 옥산리 화원마을 입구 국도에서 통학용 관광버스가 앞서 가던 시내버스를 들이받은 후 도로 옆 논두렁 쪽으로 이탈하는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인해 통학용 관광버스 운전자 박 모(50)씨가 현장에서 숨졌다.
운전자 박 씨가 숨진 가운데 다문화 가정(베트남 배우자)으로 12살 아들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두 버스에는 운전기사를 제외하고 시내버스 20명, 통학용 관광버스 15명 등 모두 35명이 타고 있었다.
통학용 관광버스에는 거제 모 고등학교 학생 15명이 탑승 중이었다.
사고가 난 후 학생들은 거제 대우병원 등 3곳에 분산돼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승용차 1대가 사고 버스 2대가 운행 중인 방향으로 갑자기 차선변경을 했다는 목격자 진술과 버스 내 블랙박스 영상 등을 토대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날 사고 소식을 들은 박 교육감은 오전 일정을 취소하고 병원에 입원해 있는 학생들을 방문했다.
박 교육감은 "사고와 관련 비상대책팀을 구성하고, 후속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거제교육지원청에 비상대책팀 구성을 지시하고, 부상당한 학생들의 치료 지원과 정확한 사고 경위, 후속 대책 등에 대해 논의했다.
또 거제교육지원청 이승열교육장은 이에 앞서 교육장협의회 참석을 취소하고 즉시 학생들이 입원한 병원으로 향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통학차량 기사의 사망에 애도를 표하며, 학생들의 부상상태를 확인하고 최상의 치료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며 "후속대책 마련에 교육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송종구ㆍ장호용 기자
http://www.changwonilbo.com/news/1758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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