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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7/10/09  창원일보
[현장에서]
추석연휴 함안 악양둑방길은 코스모스 향연

김인교 부국장
/제2사회부(함안주재)
함안군 법수면 악양둑방길이 이번 추석연휴동안 코스모스로 형형색색의 꽃길로 단장돼 추석명절 고향을 찾은 귀성객들에게 아름다운 추억의 선물을 안겨줬다.
 

올 추석은 특히나 긴 연휴로 고향을 찾은 가족들이 고향인 함안의 자연에서 오랫동안 기억될 추억거리를 가슴에 새기기에 충분했다고 본다.
 

추석 이틀 전인 지난 2일 고향을 찾은 서울에 사는 문 모(58)씨는 "연휴를 어떻게 보낼까 고민하던 차에 고향 함안에서 가족들을 데리고 가볼만한 곳이 없나 고심 끝에 인터넷을 검색을 하던 중 악양둑방 코스모스와 백일홍이 장관을 이루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함께 나들이 나왔다"면서 "우리 함안에도 이런 강변(남강)을 끼고 아름다운 곳이 있었더냐"면서 알 듯 모를 듯한 표정을 지으면서도 행복감을 감추지 못했다.
 

역시 함안 가야읍에서 둑방을 찾아온 부부가 벤치에서 담소를 나누고 있던 중 절친인 나를 발견하고서는 감성이 남다르던 부인인 박(64ㆍ여)모 씨는 "지금까지 둑방길은 이번이 최고다. 내가 함안에 사는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것 같다. 함안군의 이번 코스모스길 조성은 칭찬할 만하다…함안군 공무원 고생 했네" 등등의 아낌없는 찬사를 보냈다.
 

연휴동안 끝없이 인근 창원등지에서도 부모님을 동반한 가족단위와 가까운 시군의 젊은 연인들도 코스모스 꽃길을 찾아와 감동의 물결을 이뤄냈다.
 

함안군도 이들을 위해 세심한 배려를 아끼지 않은 흔적이 곳곳에서 보이기도 했다.
 

원두막 쉼터 및 자전거 거치대, 수도 등등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땀방울이 느껴졌다.
 

하지만 아쉬운 점도 없는 것은 아니었다. 곳곳에 버려진 쓰레기수거에는 즉각적으로 대처하지 못했다.
 

그럼에도 눈에 띄는 것은 둑방초입 언저리에 설치된 포토존은 또 하나의 인기장소였다. 방문객들은 추억의 사진 찍기에 연신 셔터를 누르며 줄을 이어갔다.
 

특히 얼마전 함안군이 둑방길 진입로 확포장과 주차장 및 화단조성을 완성했다. 이로 인해 이번 방문객들에게 편의와 개선된 주의환경으로 밝은 인상을 심어준 것은 괄목할 만한 일이다.
 

이 같은 함안군의 마인드전환이 찾아오는 많은 사람들에게 큰 감동을 안겨준 것은 칭찬받기에 충분하다. 이번 계기로 코스모스 꽃길이 작으나마 함안관광의 밑거름이 돼 변화의 물결로 함안군 전역으로 확대되길 기대해 봄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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