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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병관리본부는 겨울철 눈이나 얼음으로 인해 길이 미끄러우니 넘어지지 않도록 준수사항을 지키고,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사진은 빙판길 오르막을 오르고 있는 어르신 모습. /자료사진 |
겨울철을 맞아 어르신들이 미끄러져 넘어지는 낙상사고 빈번하게 발생 주의를 해야 될 것 같다.
낙상사고란 미끄러지거나 걸려 넘어지는 것으로 심각한 신체의 손상을 동반하고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 도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겨울철 눈이나 얼음으로 인해 길이 미끄러우니 넘어지지 않도록 준수사항을 지키고,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먼저 겨울철 빙판길 낙상 예방을 위해서는 ▲길을 나서기 전에 물, 눈, 얼음 등을 확인하고, 눈길, 빙판길은 이용하지 않는다 ▲엘리베이터가 있는 건물이라면, 계단보다는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도록 한다 ▲경사진 도로, 보도블럭이 튀어나온 불규칙한 지면 도로 등은 우회하여 이용한다 ▲가급적 장갑을 끼도록 하여, 주머니에서 손을 빼고 활동하도록 한다 등이다.
만일 넘어졌을 경우에는 ▲일어날 수 있을 때는 먼저 호흡을 가다듬고 다친 곳이 없는지 살펴본 후에 일어나도록 한다 ▲만약 일어날 수 없을 때는 119에 연락하거나 주위에 도움을 요청을 해야 한다.
이 밖에도 집 안 등에서 넘어지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평소 기본 안전수칙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다.
이를 위해 ▲규칙적인 운동 ▲시력을 매년 정기적으로 검사 ▲안전한 가정환경 ▲먹는 약 중 현기증을 일으키는 약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 등이다.
질본에 따르면 2011년~2015년에 낙상으로 병원에 입원한 환자를 조사한 결과, 2015년 낙상으로 입원하는 환자는 약 28만 4,000명으로 2011년에 비해 16% 증가했다.
특히 65세 이상 노인에서는 2015년 약 12만 4,000명으로 2011년에 비해 3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연령이 증가할수록 낙상 입원율(인구 10만명당)은 증가했다.
60~69세 연령군 이후부터는 급격히 증가해 80세 이상에서는 60대보다 약 4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65세 이상 노인의 낙상 현황은 (성별) 2015년 낙상 입원환자 중 여자가 74%를 차지하는 등 인구 10만명당 낙상입원율은 여자가 2배 많았다.(2015년 기준 65세 이상 남자 3만 1,954명, 여자 9만 1,741명 입원) 계절별 낙상으로 입원하는 분율이 가장 높은 계절은 겨울이며, 다른 계절에 비해 11%p 높게 나타났다.
발생장소 및 활동으로 낙상은 계절과 무관하게 `주거지`에서, `일상생활 중`에 가장 많이 발생하지만, 겨울에는 `길ㆍ간선도로`에서의 발생과 `이동 중` 발생이 증가했다.
낙상으로 인해 65세 이상 입원환자 중 절반이 2주 넘게 입원한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이상) 48.2%, (8~14일) 21.5%, (4~7일) 16.4%, (2~3일) 8.7%, (1일) 5.3% 낙상으로 인한 주요 손상부위는 남자는 외상성뇌손상, 여자는 고관절골절이 가장 많았다. 손상부위에 따른 입원일수는 남녀 모두 고관절골절에서 가장 많았다.
질병본부 관계자는 "넘어져 다치는 경우에 일상생활이 어려워지고 심하면 사망할 수도 있다"며 "집안이나 길에서 넘어지지 않도록 주의하고 어르신들은 겨울철 외출 시에도 조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종구 기자
http://www.changwonilbo.com/news/18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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