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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시 의창구 사화로 소재 운암서원에서는 지난달 30일 "황진용 의창구청장을 비롯한 밀양박씨 사화종중회원 등 1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제례가 봉행됐다. |
창원시 의창구 사화로 소재 운암서원에서는 지난달 30일 "황진용 의창구청장을 비롯한 밀양박씨 사화종중회원 등 1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제례가 봉행됐다"고 1일 밝혔다.
이날 제례는 초헌관 황진용 의창구청장을 시작으로 아헌관, 종헌관이 차례로 엄숙하고 숭고한 분위기 속에서 제를 올렸다.
운암서원 제례는 1702년(숙종28)에 사화동 출신 학자 우곡 박신윤의 효행과 학덕을 기리기 위해 매년 음력 3월 15일에 봉행되고 있다.
또한 운암서원은 선생의 학덕을 추모하는 사당으로 1702년 건립됐다가 1844년 서원으로 승격돼 지역민을 교육하는 사설 교육기관으로 인재양성에 크게 공헌했다.
제를 마치고 난 뒤 황진용 의창구청장은 "의창구는 예로부터 박신윤 선생님과 최윤덕장상 등 휼륭한 선인들이 태어나고 살던 곳으로 효행이나 나라를 생각하는 애국정신이 후대에도 계속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운암서원에서는 우곡 박신윤 선생을 포함, 고려 말 충절신인 송은 박익 선생과 현감 인당 박소 선생, 임진왜란 때 일등공신 판결사 박홍정 선생인 네 분의 신위를 모시고 있다.
/임다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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