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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봉열 / 사)한국야생화협회 회장 |
이번 시간에는 구절초에 대해 알아본다.
옛날 조선시대에 아이를 갖지 못하는 한 아낙이 아이 갖기를 소원한 나머지 지금은 흔적도 없는 교하면 장명산 중턱에 위치한 약수터에 올라가서 약수물에 밥을 지어 먹고 선모초 다린 물을 먹으면서 지성을 드린 후에 아이를 갖게 되자 그 소문이 한양 땅에 퍼지게 돼 아이를 갖지 못한 양반님네 부인들이 매년 음력 9월 9일에 장명산에 내려와서 약수물에 밥을 지어먹고 선모초 달인 물을 먹어서 아이를 갖게 된 일이 많다는 전설이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구절초는 여자의 냉에 특효가 있다고 한다.
구절초는 쌍떡잎식물 초롱꽃목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넓은잎구절초ㆍ구일초(九日草)ㆍ선모초(仙母草)ㆍ들국화ㆍ고뽕[苦蓬]이라고도 한다.
산기슭 풀밭에서 자란다. 높이 50cm 정도로 땅속줄기가 옆으로 길게 뻗으면서 번식한다.
잎은 달걀 모양으로 밑부분이 편평하거나 심장 모양이며 윗부분 가장자리는 날개처럼 갈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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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절초`. |
9∼11월에 줄기 끝에 지름이 4∼6cm의 연한 홍색 또는 흰색 두상화가 한 송이씩 핀다. 총포조각은 긴 타원형으로 갈색이다.
열매는 수과로 씨는 10월에 익는다. 꽃을 술에 담가 먹는다. 모양이 아름다워 관상용으로 재배한다.
생약 구절초는 줄기와 잎을 말린 것이며 한방과 민간에서는 꽃이 달린 풀 전체를 치풍ㆍ부인병ㆍ위장병에 처방한다. 유사종인 산구절초ㆍ바위구절초 등도 약재로 쓴다.
한국ㆍ일본ㆍ중국ㆍ시베리아 등지에 분포한다.
http://www.changwonilbo.com/news/1960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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