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민들이 어려운 경제난에도 불구하고 행복한 나눔을 실천했다.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2018년 175억 7,000만원이 모금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월부터 12월 말까지 172억 4,000만원을 모금목표로 진행한 결과, 175억 7,000만원이 모금되면서 102%의 달성율을 보인 것이다.
이는 2017년 159억 6,000만원에 비해 110%의 성금이 증가해 2016년에 달성한 역대 모금액 179억 7,000만원 다음으로 높은 모금액을 나타냈다.
경남지역의 경우 조선, 자동차산업 뿐만 아니라 기계ㆍ철강산업들의 침체로 인한 경기침체가 장기적으로 이어지면서 2016년에 비해 2017년의 경우 20억원의 성금이 급감했다.
이로 인해 2018년 모금목표 달성의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으나 다시 경남지역민들의 나눔의 저력을 보여준 결과로 나타났다.
이번 모금목표 달성에 있어서 기업들의 나눔참여가 큰 몫을 차지했다.
경기침체로 인한 경영난에도 불구하고 2017년에 비해 약 14억원의 성금이 증가한 88억 6,000만원의 성금이 모금돼 법인기부가 119%의 증가율을 보이면서 전체 모금액의 50%를 차지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관계자는 "경남지역의 경우 경기침체에 대한 여파가 타 시ㆍ도 지역에 비해 큰 상황이였기 때문에 2017년에 비해 16억원의 성금이 증가했다는 것은 어려운 이웃들에 대한 경남지역민들의 따뜻한 온정을 의미한다"며 "큰 금액이 아니더라도 각 지역에서 십시일반 나누는 온정의 손길들이 모여 이렇게 뜻있는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었다. 이러한 온정들은 어려운 이웃들에게 용기와 희망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경남도민들의 온정의 마음을 한 곳으로 모으기 위해 현재 희망 2019나눔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오는 31일까지 진행하는 이번 캠페인은 92억 6,000만원의 성금모금을 목표로 해 진행하는 등 10일 현재 65억원의 성금이 모금되면서 나눔온도 70도를 가르키고 있다.
/윤영혜 기자
http://www.changwonilbo.com/news/202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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