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은 지난 7월 1일자 승진내정자 발표에 이어 7월 19일자 247명에 대한 정기인사는 지난 1년 공무원 성과에 따른 인사로 평가된다.
이번 인사의 특징은 구인모 군수 취임 이후 1년 동안 간부 공무원들의 공과에 대한 평가를 반영한 것이 앞으로 공직사회의 활력소로 작용한다는 평이다.
민선7기 지난 1년 동안 주요공약사업, 대형 프로젝트, 군민들의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지는 군민 봉사정신이 군정 인사원칙이라는 것을 구인모 군수는 보여주고있다.
먼저 국장급인사로 행정복지국장은 거창승강기밸리 조성, 기업체 유치, 거창구치소 문제를 오는 10월 16일 주민투표 합의한 것을 인정받아 임영수 미래전략과장을 전격 발탁하고, 경제산업국장은 전정규 건설과장을 보해 거창 진입로 로타리 조성, 창포원 신규조성, 남부내륙 우회도로 개설 등의 대형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도록 했다.
거창농산물수출 확대에 앞장선 류지오 행복농촌과장을 농업기술센터소장으로 임명해 거창사과 50% 공동선별.판매장, 농산물가공지원센터 정상화 추진, 농업인 월급제등 산적한 농업군의 역할을 주문했다.
더불어 7월 1일자로 거창읍장이 당초 사무관에서 서기관급으로 격상됐고 가장 많은 군민들이 거주해 거창 군정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거창읍장으로는 행정수행 경험 등이 풍부한 신영수 행정과장을 전진 배치했다.
군은 담당관, 과장 보직은 거창군 예산 7,000억 시대 준비, 균형있는 인사ㆍ조직관리 및 거창항노화힐링랜드, 고제빼재산림레포츠파크 등 군의 대형사업 개장이 순조롭게 이뤄질 수 있도록 적임자를 선정했고, 담당주사는 군정 전반에 대한 안목과 능력, 전문성, 보직 경로 등을 고려해 유능한 인재를 적재적소에 배치했다.
이번 인사는 본청, 직속기관, 사업소 읍면 등 5회에 걸친 직원 소통간담회에서 나온 건의사항을 적극 반영하고 소수직렬을 배려하기 위해 보건직 면 담당주사 배치, 소수직렬 담당주사 보직을 확대했다.
이번 인사에서 공무원 A 씨는 "물 건너 어떤 간부는 직원들에게 존경은 받지 못하고 문제만 일으켜 명령이 잘 서지 않는다"며 용퇴를 주장했다. 이어서 "본청 모부서의 계장은 명예퇴직을 신청했음에도 과장이 일을 잘 한다고 적극 설득해 퇴직 신청을 철회했다"며 "이런 분이 승진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군민 B 씨는 "앞으로 풀여비로 조사받은 하위직 공무원에게는 인사불이익을 당하지 않았으면 한다"며 "이번 사무관 승진에 여 사무관이 탄생하지 않아 아쉽다"고 했다.
그러면서 "거창읍 대평리 소재 십년도 넘게 흉물처럼 방치됐던 여관 건물을 해결한 김 계장의 사무관 승진은 여러가지 승진 요소과 함께 군민 을 위해 봉사하고 노력하면 승진할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며 "이번 인사는 성과에 따른 인사원칙을 세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인사는 풀여비 사건으로 인해 한 자리 2년 이상 전보원칙을 최대한 준수했으며 특히 군이 약 19억여원의 거창국제연극제 상표권 매입문제로 제소돼 군민들에게 실망과 우려를 안겨드린 부분에 대해서는 유감을 표하고 당시 담당과장(B 씨 면장으로 좌천), 담당주사(D 씨 산청으로 파견)에 대해서는 문책성 인사로 책임을 물었다.
구 군수는 "하반기 인사를 통해 취임 1년 동안 다져온 군정의 기본틀을 바탕으로 `더 큰 거창도약, 군민 행복시대`를 만들어 나가는 데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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