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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9/08/15  창원일보
"악마의 미소 뒤에 숨은 피서지 성범죄"

지난해에 비해 늦은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휴가철로 접어들면서 무더위와 열대야가 계속되고 있어 일상에서 벗어나 가족, 친구, 연인들과 함께 수많은 피서객들이 해수욕장과 계곡, 물놀이 시설 등을 찾지만 매년 이맘때만 되면 피서객을 노리는 성범죄가 기승을 부리면서 피해 또한 속출하고 있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피서지의 특성상 옷차림이 얇아지고 과도한 신체 노출이 성범죄를 유발하여 언제부터인가 피서지 주변에는 성범죄를 노리는 초대받지 않은 불청객이 등장하여 해가 갈수록 새로운 형태로 바뀌고 교묘해지면서 지능적으로 발전하고 있어 성추행, 성폭행 등으로 이어져 평생 잊히지 않은 정신적 상처를 남기고 있어 항상 유념해야 한다. 

 

경남지방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월평균 성범죄 105.5건 대비 하절기는 120.2건으로 약 14%나 증가했다. `2018년 하절기 성폭력 유형은 강간, 강제추행 283건, 카메라등이용촬영 60건, 통신매체이용음란 16건, 성적목적공공장소침입 5건으로, 야회활동이 급증하는 여름철엔 성범죄 발생 위험도 그만큼 높아지고 있다. 매년 피서지에서  발생하는 성범죄는 대부분이 여름 휴가철에 집중적으로 발생한다.
 

그러므로 피서지에서 간과하고 지나치는 행동이 성범죄로 이어질 수 있어 몇 가지 요령을 숙지해 이를 예방하자 ▲불법촬영으로 카메라ㆍ스마폰 등에서 불빛이 느껴지면 몰래카메라 여부 확인한다 ▲불쾌한 성적인 접촉이나 상황에서는 강력하게 거부 의사 표시한다 ▲심야에 홀로 다니지 말고, 이어폰을 꽂고 음악을 들으면 걷는 행위를 금지한다. ▲부득이 혼자 다닐 때는 호신용품을 소지하고 휴대폰에 112 단축번호 저장으로 위급상황에 대처한다 ▲피서지 민박, 펜션, 원룸 등 문단속을 철저히 한다 ▲과도한 음주는 성폭력의 표적이 될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피서지에서 즉석 만남을 금지하고, 호의적으로 동승을 권하는 차량은 타지 않아야 한다.
 

즐거운 휴가철 성범죄는 언제, 어디에서, 누구나 표적이 될 수 있고, 설마하는 한순간의 방심이 불미스러운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성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우리 모두가 다 같이 예방하고 노력한다면 성폭력으로부터 안전한 사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한 순간의 어리석은 호기심과 우발적 행동이 성범죄의 일탈로 이어진다면 피해자나 가해자 모두 평생 치유할 수 없는 큰 상처가 남게 되고 잠깐의 충동적 행동이 돌이킬 수 없는 상황으로 확대돼 큰 불행이 될 것은 자명한 일로서 개개인의 노력과 조심스러운 행동으로 사랑하는 가족, 그리고 친구, 연인의 행복을 지킬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김철우(하동경찰서 경무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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