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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9/09/08  창원일보
"가정폭력 없는 풍성한 한가위 기대하며"

민족의 최대 명절 한가위가 눈앞으로 다가왔다. 사람들은 추석연휴 기간에 오랜만에 고향을 찾아 반가운 일가친척들과 단란한 시간을 보낼 생각으로 마음이 들떠있다. 이러한 즐거운 추석연휴가 역설적으로 가정폭력 신고건수, 발생 위험성 또한 높은 시기이기도 하다.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추석연휴 일평균 112신고 건수는 5만 4,600건으로 평상시와 비교할 때 6.4%가 증가했으며 가정폭력의 경우 무려 42.4%가 급증했다고 한다. 이에 경찰에서는 추석연휴(12∼15일)를 맞아 각종 범죄와 사고 예방을 위한 특별치안 활동을 펼친다.


추석연휴 기간 중 가정폭력 신고 건수가 증가함에 따라 아동학대 등 가정폭력 재발 우려 가정을 대상으로 담당경찰관이 전수 모니터링을 강화한다. 특히 가정폭력 등의 신고가 접수되면 경찰권을 적극적으로 행사할 방침이다.


경찰에서는 이러한 가정폭력 범죄의 재발을 막고 철저한 대응을 통해 가해자 피해자 분리는 물론 피해자 지원제도까지 담고 있는 `가정폭력 단계별 대응 모델`을 구축해 시행하고 있다.


초기 가정폭력 신고를 받고 출동 시 가해자와 피해자를 분리 및 보호시설 인도, 의료기관 연계 등의 응급조치를 시행하거나 자체 재범 위험성 조사표를 작성해 객관적인 위험 상황을 평가해 긴급임시조치나 형사처벌 또는 가정보호 사건 등으로 처리할 수 있다.


사후에는 가해자 성행교정을 위한 상담 등의 보호처분 체계를 구축해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피해자 또한 여러 기관과의 상담 연계 및 경제적ㆍ법률적 지원을 해 사후관리에도 집중하고 있다. 또한 신변보호 요청 시 스마트워치 제공, 그리고 대한법률구조공단 등에서 각종 법률서비스를 지원해 다양한 방법으로 피해자를 보호하고 있다.


가정폭력은 지속적이고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특성 때문에 자녀들에게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주게 되며 노인들은 자식들의 싸움으로 마음의 상처가 남을 수 있다. 이러한 고통이 남지 않도록 가족 구성원들이 갈등을 해결하는 데 있어 서로 대화와 존중을 통해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을 만들기 위해서 노력해야 할 것이다.


추석은 예로부터 땀 흘려 가꾼 곡식으로 정성껏 음식을 장만해 가족과 함께 나누는 아름다운 풍습이다. `마음까지 넉넉해진다`는 추석명절 연휴가 가정폭력으로 얼룩지지 않도록 가족의 의미를 다시 한 번 되새기는 의미있는 날이 되기를 기원한다.

 

안설아(창녕경찰서 경무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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